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 2013년 5월 25일 상하이에서 진행된 올스타 패자부활전에서는 중국팀에 2 : 0으로 패배한 북미 올스타팀과 한국팀에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내려온 유럽 올스타팀이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패자부활전 마지막 경기가 된 2세트에서는 북미 올스타팀이 2 : 0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 한국 올스타팀과 준결승전을 벌이게 되었다.

특히 북미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손꼽히는 "Doublelift"는 펜타킬과 함께 도합 17킬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패자부활전 2세트 북미 올스타 vs 유럽 올스타 - 북미 올스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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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의 여파일까. 유럽 대표팀은 1세트와는 반대로 먼저 라인 교체 전술을 사용하며 처음부터 라인을 압박하기 시작, 이후 "Diamond"의 자르반 4세가 바텀 라인을 집중 공격하며 성장 차이를 만들려 노력한다.

바텀 라인에 집중 공격을 당한 북미 올스타팀은 수비가 아닌 똑같은 집중 공격으로 상대하기로 마음먹는다. 유럽 올스타팀의 습격이 오기 전에 "Saintvicious"의 노틸러스가 "Yellowpete"의 바루스를 연달아 습격하며 라인전 상황을 오히려 호전시킨 것.

이어서 북미 대표팀은 탑 라인에서 "Dyrus"의 레넥톤이 무난하게 성장하고 "Scarra"의 카서스까지 제이스의 압박을 이겨내게 되자 계속해서 소규모 전투를 걸며 승리, 맵 컨트롤 주도권까지 가져간 상황. 유럽 올스타팀은 팀 파이트에서 계속 스킬 연계를 깨뜨리는 실수까지 겹쳐 손해를 보게된다.

다시 한 번 1세트와 마찬가지로 킬 스코어는 북미 대표팀이, CS는 유럽 대표팀이 약간 우세한 상황.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 올스타팀이 미드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며 순간 승기를 잡는듯했으나 곧바로 유럽 올스타팀도 북미 올스타팀의 바텀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며 계속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다.

억제기를 파괴한 뒤 바론을 사이에 두고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는 두 팀,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웃은 것은 북미 올스타팀이었다.

바론 사냥을 마친 북미 올스타팀은 노틸러스의 과감한 돌격과 "Doublelift"의 이즈리얼이 뿜어내는 엄청난 화력을 바탕으로 4명의 챔피언을 잡아내며 대승, 마지막으로 라인을 정리하고 유럽 올스타팀의 본진 건물들을 하나씩 밀어내기 시작한다.

이즈리얼과 카서스의 화력 때문에 유럽 대표팀은 본진 방어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 결국 북미 올스타팀이 유럽 올스타팀의 본진을 파괴하며 유럽 올스타팀을 격파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