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했던 굿게임쇼 코리아 2013! 특히 모바일 개발사들의 많은 참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게임은 물론 정보성 어플리케이션이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재미있는 교육용 어플리케이션도 많이 보였는데요, '스마트 콘텐츠 밸리'는 물론 '한국 스마트폰게임개발자 그룹'이라는 세션까지 따로 마련되어 50여개의 업체에서 들고 나온 다양한 출품작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부스에서 출품작들을 실제로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기에 여러 가지 게임을 즐겨볼 수 있었는데요, 새롭고 참신한 모바일게임부터 기존 출시작품의 소개, 후속작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가득했던 굿게임쇼 코리아의 모바일게임들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는 없죠!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 영어공부부터 노래까지, 못하는 게 없는 스마트로봇 알버트!

행사장 입구부터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알버트였습니다. SK텔레콤의 제품으로 현재 시판되고 있음은 물론 행사장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요, 핸드폰을 블루투스로 알버트에 연결해 장착하면 다양한 모션을 보여줍니다.

알버트와 함께 판매하는 동화책을 블루투스가 연결된 펜으로 누르면 해당 페이지에 따라 다양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노래부터 춤까지 못하는 게 없는데다 다양한 표정까지 가지고 있죠. 주변기기인 주사위에는 세계 각국의 국기가 붙어 있는데, 주사위를 던져서 미국이 나오면 미국으로, 한국이 나오면 한국으로 움직이는 놀라운 인식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 핸드폰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로 알버트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원하는 대로 알버트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화살표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알버트와 함께 공놀이도 할 수 있구요, 움직이기 귀찮으신 분들이라면 간단한 심부름을 대신 해 줄 수도 있겠네요.

어린이들과 즐겁게 영어공부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로봇, '알버트'였습니다.






◈ 고양이도 모으면 터진다!? 끌어올려 터트려라! '캣츠 마스터'

▲ 캣츠 마스터

간단하지만 색다른 매력이 있는 캐주얼게임, '캣츠 마스터'입니다. 왼쪽에 있는 세로 3칸, 가로 3칸의 박스에 오른쪽에서 떨어지는 고양이들을 넣어 모든 칸을 채우면 되는 방식의 게임이구요. 제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점수를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항상 원하는 블럭이 나오지 않는다는 건 테트리스 같은 고전게임에서도 충분히 느끼셨을 터! 필요없는 고양이들은 탭해서 터뜨려 주시면 된답니다.

얼핏 단순하게 보이지만 플레이해보면 중독성 있는 매력으로 여러분을 사로잡을 '캣츠 마스터', 귀여운 고양이들을 터뜨려야 한다는 건 조금 슬프지만, 가지각색의 고양이들을 모아모아 점수를 내다 보면 고양이에 대한 미안함은 저멀리 사라져 버리실 겁니다.

아직 출시는 안 된 상황이지만, 조만간 마켓에 나오게 될 예정이라고 하니 곧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추억의 그 게임! 다양한 종류의 전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지켜라, '에너지 키퍼'

도트 그래픽도 예쁘기만 했던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에 자리잡은 무수한 게임들 중 녹색의 파이프를 연결해 물길을 여는 게임이 있었죠. 다양한 모양의 파이프를 이리저리 돌리며 수도꼭지에서 도착지까지 열심히 연결하다 보면 클리어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추억의 게임이 모바일로, 그것도 깔끔한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보니 플레이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소울메이트의 '에너지 키퍼'는 파이프가 아닌 전지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인데요. 네모칸을 계속 탭하면 전지 모양을 계속 변경할 수 있고, 적당한 모양을 찾아 계속 연결해 나가면 시원하게 에너지가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물론 시간 내에 연결을 완료하지 못하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깔끔한 그래픽과 귀여운 캐릭터가 함께함은 물론, 익숙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반가웠던 게임 '에너지 키퍼' 는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전작보다 스펙타클해져서 돌아왔다, 천사와 악마 2!

모바일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한번쯤은 '천사와 악마'라는 이름의 디펜스게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유닛을 뽑아 플레이하는 방식은 기존에 많이 나와 있는 디펜스게임과 유사하지만 플레이어가 직접 군단장을 조종하면서 여러 가지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 전략과 전술 요소를 강화한 게임이었죠.

바로 그 천사와 악마의 후속작, '천사와 악마 2'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파워풀한 액션과 화려한 그래픽 덕에 천사와 악마 2를 출품한 모리소프트의 부스는 시연자들의 플레이영상을 틀어 둔 모니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는데요, 2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원작 천사와 악마에 못지않은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군단장 장비와 소환수 스킬이 추가되었으며 판도라의 상자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단순한 디펜스는 이제 그만, 조작감 있는 디펜스게임 '천사와 악마 2'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