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기준 6월 10일, 미국 로스엔젤러스 E3 현장은 그야말로 초대형 신작 게임들의 바다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기기 'Xbox ONE' 과 소니의 미래이자 자존심 'PS4' 의 공개와 더불어 속속 드러나는 신규 타이틀로 게이머들은 즐거운 고민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을 터.

허나 공개된 신작들 모두가 블록버스터 급 초대형 타이틀만은 아니었다. 규모는 작을지언정 게임성만큼은 꽉꽉 채운 인디 게임들도 몇몇 눈에 띄었다. PS3, PS4, PS Vita를 지원하는 '도키도키 유니버스(Doki-Doki Universe)' 역시 그 중 하나다.





소니는 E3에서 개최된 소니 컨퍼런스 행사에 인디게임사 HumaNatural Studios에서 제작한 '도키도키 유니버스' 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도키도키 유니버스'는 동화책과 같은 그림체와 색감을 선보이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자신만의 세계를 가꾸고, 게임 내 캐릭터들과 대화하며 단서를 수집하며 퍼즐을 풀어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약 100가지 이상의 캐릭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페이스북 친구 목록이 연동되어 게임 내 친구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도키도키 유니버스' 는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더 넓은 세계를 즐기고 싶다면 인앱결제 시스템을 통해 추가로 결제해야한다. 지원 플랫폼은 PS3, PS4, PS Vita 및 기타 스마트 기기 등이 있다.














소니 컨퍼런스 내 공개된 또다른 신작 인디게임으로는 'HohoKum' 이 있다.

'HohoKum' 은 소니 산하의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아티스트인 리차드 호그(Richard Hogg)와 영국 게임 개발자 HoneySlug' 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아름다운 색채로 예술성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알록달록한 뱀 형태의 캐릭터를 조정하며 세계를 탐색하고 발견하며 상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Hohokum' 은 PS3, PS4, PS Vita를 지원하며, 게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