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러스(LA)에서 개최중인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 엑스포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게임기 '우야 (OUYA)'의 부스 'OUYApark'에 부스를 가로막는 거대한 트럭이 등장하고 LA 경찰관이 방문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99$의 저렴한 가격에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거치형 게임기로,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클라우드 펀딩에 성공하며 관심을 모았던 '우야'는 E3 엑스포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E3가 열리는 기간 중 LA 콘벤션 센터 인근의 주차장에서 관람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OUYApark'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OUYApark가 시작된 후 주차장 앞에 E3 행사장의 방향으로 시야를 차단하는 거대한 트럭이 주차를 하면서 E3 관람객들이 OUYApark를 바로 확인할 수 없게 되었고, 이후에는 신고를 받았다면서 LA 경찰관이 OUYApark를 방문하는 등 잠깐동안 부스의 운영이 중단되었다.

우야는 공식 트위터(@playouya)를 통해 이번 사건이 E3의 주최측에서 정식으로 참가하지 않은채 운영되는 OUYApark를 거대한 트럭을 동원해 시야를 막으려고 한 것이고 이후 누군가가 LA 경찰에 신고까지하게 된 것이라 밝혔다.





"우리는 어떤 불법도 저지르지 않았고, 단지 E3가 모두에게 열린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했을 뿐(We aren't breaking any laws. Just trying to make @E3expo open to everyone.)" 이라고 밝힌 우야는 트럭까지 동원한 이번 E3 주최측의 행동이 "멋지지 못한 일(not cool)"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신고를 받고 행사장을 찾은 LA 경찰관과 원만하게 해결을 끝낸 OUYApark는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