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주의]: 임산부, 노약자, 아동들이 보기에 다소 혐오스러움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임쇼가 열리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쇼의 꽃 '부스걸'입니다. 각 게임사들은 자사의 로고가 새겨진 타이트한 의상을 입히거나, 게임 캐릭터 의상을 통해 코스프레를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남성들이 많아, 섹시하고 귀여운 컨셉으로 부스걸을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E3에서는 이러한 인식을 뒤집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캡콤 부스 내 마련된 '데드라이징3' 였습니다. 섹시한 의상과 귀여운 소품이 아닌, 다리를 뜯어 먹고 관객들을 향해 위협하는 모델들이 무대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철망을 사이에 두고 모델과 관람객들의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졌으며, 눈이 조금이라도 마주치는 관람객에게는 주저없이 달려드는 좀비 모델들을 보며 흡사 '데드라이징3'를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우리가 기대한 그런 누님은 아니지만 게임의 특징을 잘 살려 '게임 속 세상에 들어와 있는건 아닐까'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데드라이징3'의 섬뜩한 모델들을 지금부터 감상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