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에서 개발하고 넥슨에서 국내 서비스 예정인 '도타2'의 한국어 더빙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넥슨은 금일(현지시각 12일), 미국 LA에서 개최된 E3 2013 행사를 통해 '도타2'의 한국어 더빙 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상은 1분 39초 분량으로, 레디언트와 다이어 세력의 대전을 담았다.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한 캐릭터는 '제우스', '해골 왕', '자이로콥터', '파멸의 사도', '외계 침략자', '요술사' 등으로, 각 캐릭터 특성에 어울리는 음성을 들려준다. 또한, 게임 내 타워가 파괴되는 등 특정 상황이 연출될 때에도 여성 나레이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00% 현지화 작업이 완료된 UI도 영상 속에서 볼 수 있다.

'도타2'와 관련해 넥슨은 지난 4월 26일, 성우들의 녹음 현장을 쇼케이스로서 공개한 바 있다. '도타2'는 2011년부터 한글화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2012년 12월부터 본격적인 한글 더빙 작업이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숙', '엄상현', '송준석' 성우를 포함한 유명 성우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넥슨은 금일 새벽(한국시각 오전 5시), 미국 E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도타2'의 국내 서비스 일정을 올 가을로 잡았다고 공식으로 알렸다.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도타2'는 스팀 계정과 넥슨 계정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플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