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블라스트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입증하며 챔피언스 본선에 진출했다.

팀 Nb를 상대로 오프라인 예선을 펼친 제닉스 블라스트는 두 세트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단숨에 2:0 스코어를 만들면서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Stark" 박민석은 어느 순간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발휘하며 신성의 출현을 예고했고, "ManyReason" 김승민 역시 자신을 상징하는 챔프인 아리를 통해 승리의 중심에 섰다.

다음은 박민석, 김승민 선수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2:0 완승으로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ManyReason" 김승민 : 오랜만에 본선에 진출해 기분이 좋다. 오프라인 예선을 치른 지 1년이 넘어서 긴장했는데 상대도 긴장한 탓인지 잘 풀려서 다행이다.

"Stark" 박민석 : 두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한 게 빛을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세트에서 특히 케넨으로 대활약을 펼쳤는데, 느낌이 어떤지.

"Stark" 박민석 : 사실 룬을 잘못 들고 갔다. 쉔을 할 때 쓰는 체력 정수룬을 가져가버려서 긴장했는데, 팀원들이 평소 대하듯 해서 나 역시 평소처럼 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아리를 다시 꺼내들었는데.

"ManyReason" 김승민 : 팀 연습 때 아리를 정말 많이 해서, 아리만큼 안정적인 챔프는 없는 것 같다. 우리 팀 색깔에 잘 맞는다. 아리가 아니라 르블랑을 밴하길래 의아했다.


처음으로 공식전을 치렀는데, 긴장감 없이 잘 하는 것 같다. 대형 신인이 될 것 같은데.

"Stark" 박민석 : 나도 그런 느낌이 든다(웃음). 대형 사고를 칠 수 있을 것 같다. (이)호종 형과 붙고 싶다. 내가 아마추어일 시절에 형 연습을 많이 도와줬다. 카오스 때부터 친분이 있다.


오늘 경기력을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ManyReason" 김승민 : 옛날에는 나에게 오더를 강요하는 'May' (강)한울이가 있었는데(웃음) 지금 팀원들은 알아서 자기 할 일을 한다. 입지가 흔들린다 싶을 정도다. 동생들이 말도 잘 하고 틀리지 않은 판단으로 이야기하니까 굳이 내가 번복할 필요가 없다.


본선에 가서 만났으면 하거나 만나기 싫은 팀이 있다면?

"ManyReason" 김승민 : 제닉스 스톰은 만나기 싫다. 형제팀이라서가 아니라 너무 잘 한다. 만나고 싶은 팀은 마음 상할 수 있으므로 말하지 않겠다(웃음).

"Stark" 박민석 : MVP 오존을 만나기 싫다. 헤르메스, 다데와 같이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모두 잘 되고 있어서 좋다.


본선 성적 예상은?

"ManyReason" 김승민 : 롤드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우승해야 한다. 우승을 안 하면 선발전 출전권도 못 얻을 것 같다. 선발전에 나갈 수 있는 서킷포인트 정도는 얻고 싶다.

"Stark" 박민석 : 역시 롤드컵에 나가고 싶어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ManyReason" 김승민 : 오랜만에 본선 진출했는데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뉴메타를 만들어 오겠다.

"Stark" 박민석 : 형제팀이 잘 됐으면 좋겠다. 너무 긴장했는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새로 원딜이 왔는데 정말 좋은 선수라서 함께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