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챔피언스 오프라인 마지막 예선전에서는 MVP 블루, 제닉스 스톰, MiG 블리츠가 챔피언스 본선에 진출했다.

MVP 블루와 제닉스 스톰은 아마추어 팀들을 상대로 기존 프로팀의 명성을 지키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경기 운영과 완급 조절, 대규모 전투 집중력에서 상대를 압도한 두 팀은 사이좋게 2 : 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치열한 난투극 끝에 MiG 블리츠가 승리를 가져갔다.

예선에서 KT롤스터 에로우즈에게 승리한 GOL에게 1세트를 내준 MiG 블리츠는 이어진 2세트에서 빠른 라인 푸쉬로 승리를 가져가며 3세트 블라인드 픽으로 승부를 연장, 제드의 활약으로 GOL에게 승리하며 마지막으로 16강에 진출했다.








6경기 MVP Blue vs Global Feeding - MVP Blue 승

■ 1세트 MVP Blue vs Global Feeding - 1세트 MVP Blue 승





프로팀인 MVP 블루를 상대로 말자하 서포터라는 카드를 준비해온 글로벌 피딩. 이에 MVP 블루는 정글 이블린과 미드 제드 등 자주 쓰이는 챔피언 등을 기용, 초반 라인전에서 도주가 힘든 말자하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거뒀다.

첫 습격으로 바텀 라인을 압도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 MVP 블루는 "ChuNyang" 이관형의 이블린이 탑 라인 습격을 연이어 성공하며 글로벌 피딩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 이어서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소규모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계속해서 차이를 벌려가기 시작한다.

프로게이머의 격차를 보여주겠다는 것일까. 글로벌 피딩의 탑 라인 습격을 피해내고 드래곤까지 무난하게 사냥한 MVP 블루는 경기 기작 12분만에 킬스코어를 1 : 7, 글로벌 골드는 5천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글로벌 피딩도 "Abilty Power" 김태일의 럭스 등이 활약하며 몇몇 챔피언들을 사냥하는 데 성공하지만 연이은 소규모 전투에서 화력과 스킬 연계에서 패배하며 주도권을 MVP 블루에게 완전히 내주게 된다.

바론 사냥까지 마친 MVP 블루는 챔피언간의 레벨도 5단계 이상 차이를 벌린 상황, 결국 MVP 블루는 글로벌 피딩에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 2세트 MVP Blue vs Global Feeding - MVP Blue 승






말자하 서포터에 이어 샤코를 정글로 기용하고 먼저 라인을 교체하며 다시 한 번 변칙 운영을 준비한 글로벌 피딩. 하지만 MVP 블루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바텀 라인으로 이동했던 다리우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얻어갔다.

다시 한 번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게 된 글로벌 피딩은 "Abilty Power" 김태일의 리산드라가 "Easy" 이지훈의 제드를 압박하고 탑 라인에서 먼저 타워를 밀어내며 분위기 전환을 노리지만, 여전히 소규모 교전에서는 패배하는 상황.

이런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MVP 블루는 "Flahm" 김주호의 나미의 활약으로 드레이븐이 급성장하고 "ChuNyang" 이관형의 엘리스가 12분만에 7킬을 기록하는 등 확실하게 승기를 굳혀가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 18분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4천골드까지 차이를 벌린 MVP 블루는 방해없이 바론까지 사냥을 마치고 글로벌 피딩의 본진을 공격. 결국, 글로벌 피딩의 미드 라인 억제기에서 벌어진 마지막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챔피언스 섬머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7경기 Xenics Storm vs CTU revolt - Xenics Storm 승

■ 1세트 Xenics Storm vs CTU revolt - 1세트 Xenics Storm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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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특유의 초반 라인전 운영으로 CTU 리볼트를 압박하기 시작하는 제닉스 스톰은 특히 "Daydream" 강경민의 리 신의 날카로운 습격으로 바텀 라인을 압박하는 동시에 탑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CS를 가져가며 초반 분위기를 끌어가기 시작했다.

제닉스 스톰의 적극적인 습격과 라인 압박에 손해를 본 CTU 리볼트는 아마추어답지않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첫 번째 드래곤 지역에서 오리아나의 궁극기가 조금 빗나간 것을 확인하자 바로 공세를 펼치며 오히려 3킬을 가져간 CTU 리볼트는 이어서 라인을 정리하며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시작한 것.

의외의 일격을 허용한 제닉스 스톰은 한 번잡은 분위기를 내주지 않기 위해 수세가 아닌 더욱 과감한 공세를 선택했다.

"Comet" 임혜성의 소나가 점멸 크레센도를 연거푸 사용하며 소규모 교전을 유도하며 승리를 가져간 제닉스 스톰은 탑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한 "Ragan" 임경현의 쉔의 운영까지 더해져 격차를 벌리기 시작, 이어서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천천히 승기를 굳혀갔다.

CTU 리볼트는 바루스 나미 등을 이용하여 역습을 펼쳤으나 이미 성장한 쉔과 오리아나의 화력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결국 제닉스 스톰은 CTU 리볼트에게 항복을 받아내며 먼저 1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 2세트 Xenics Storm vs CTU revolt - 2세트 Xenics Storm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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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정찰을 위해 접근한 룰루를 잡아낸 제닉스 스톰은 "DayDream" 강경민의 리 신이 초반부터 마드레드의 갈퀴손을 갖춘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마드레드의 갈퀴손의 힘으로 엄청난 속도로 정글 몬스터를 정리한 리 신은 첫 버프를 정리하자 바로 CTU 리볼트의 정글로 진입, CTU 리볼트의 레드 버프와 함께 접근한 이블린까지 잡아낸다.

초반부터 정글 지역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5레벨이 되기 전부터 "CoCo" 신진영의 제이스가 블루 버프를 가지고 있는 상황. 제닉스 스톰은 탑 라인에서 "Ragan" 임경현의 쉔과 리 신의 협공으로 엘리스와 이블린을 잡아내며 성장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데 성공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너무 이른 타이밍에 습격을 당하며 주도권을 내준 CTU 리볼트는 레벨이 부족해서 라인을 밀어낼 수 없게 되며 더욱 궁지에 몰린다.

라인과 시야 그리고 성장에서 압도적인 제닉스 스톰은 막 생성된 바론을 사냥하고 CTU 리볼트의 바텀 라인을 압박하며 결정타를 날렸다.

경기 시작 19분 30초. 결국 제닉스 스톰은 CTU 리볼트의 본진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 18 : 2 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다.



7경기 GoL vs MiG 블리츠 - MiG 블리츠 승

■ 1세트 GoL vs MiG 블리츠 - 1세트 GoL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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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 마지막 H조 경기, GoL은 예선전 중에 KT롤스터 에로우즈를 물리친 세주아니 정글을 꺼내 들었다. 퍼플 진영의 MiG 블리츠는 강력한 육식 정글러인 리 신으로 맞상대한다.

탑, 미드 라인을 스왑하는 MiG 블리츠, 정글러와 함께 상대 블루 버프를 획득하는 데에 성공해 두 개의 블루 버프를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다. 빠른 타이밍에 탑 라인 다이브를 준비하는 MiG 블리츠의 리 신은 타이밍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오히려 GoL의 세주아니가 탑 라인으로 다가오고, 순식간에 세주아니를 잡아내 선취점을 얻어냈다.

빠르게 킬을 얻은 MiG 블리츠는 드래곤을 시도했다. 드래곤 시도가 성공하면 이른 타이밍에 승기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GoL의 모든 챔피언들이 달려왔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직 궁극기도 배우지 못한 챔피언들의 치열한 한타 싸움이 벌어지고 GoL팀이 조금은 이득을 얻어왔다.

이번에는 GoL이 역으로 드래곤을 시도했다. MiG 블리츠는 케넨을 이용해 탑 라인을 미는 좋은 선택을 하고, 케넨을 제외한 MiG 블리츠의 모든 챔피언들이 필사적으로 방해, 드래곤 시도를 막아냈다.

곧이어 MiG 블리츠가 GoL의 미드 라인 1차 타워를 철거하고, 타워 철거 후 도망가던 MiG 블리츠는 깜짝 등장한 GoL 세주아니의 궁극기에 제압당했다. 한타 싸움에서 승리한 GoL의 이즈리얼은 4킬을 획득해 무럭무럭 성장했고, MiG 블리츠에게 큰 부담이 되어갔다.

결국, 주도권을 쥔 GoL은 상대의 미드 라인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퍼플 진영 미드 라인 2차 타워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이번에는 세주아니가 아닌 소나의 크레센도가 MiG 블리츠 챔피언 모두에게 닿는 멋진 장면이 펼쳐지며 승리했다.

투 팀의 싸움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 뒤에도 수차례 엎치락뒤치락 이어진 한타 싸움, 그리고 결국 바론 앞에서 벌어진 최후의 한타 싸움을 승리. 마침내 경기 시작 5분부터 화끈하고 끊임없이 싸운 1세트를 GoL이 승리로 가져갔다.




■ 2세트 GOL vs MiG 블리츠 - MiG 블리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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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가 시작되고 MiG 블리츠는 케넨을 상대로 불리한 카직스를 위해 1경기와 마찬가지로 탑, 봇 라인을 스왑했다. 정글러 나서스의 힘으로 빠르게 상대 탑 1차 타워를 밀어내는 MiG 블리츠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2차 타워까지 계속 압박했다.

어쩔 수 없이 GoL은 미드 라인의 오리아나를 불러 탑 라인 수비를 해야 했고, 자연스레 MiG 블리츠 제드가 자유롭게 파밍을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MiG 블리츠가 선택한 빠른 타워 철거 운영이 빛을 발했다.

상황을 어느 정도 안정시킨 GoL은 드래곤을 시도하지만, MiG 블리츠의 수비에 막혀 역으로 탑 라인 2차 타워를 내준다. 계속된 타워 철거에 시야 싸움이 너무나 불리해진 GoL은 드래곤마저 너무나 쉽게 내주고 만다.

1경기와는 다르게 싸움이 거의 벌어지지 않고 MiG 블리츠의 타워 압박만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맵을 장악당한 GoL의 블루 정글에서 첫 번째 한타 싸움이 벌어졌다. MiG 블리츠는 서포터 피들스틱의 궁극기를 정확하게 사용하면서 카직스 특유의 스킬 쿨타임 초기화를 이용해 싸움에 완승을 거두고 승기를 얻어냈다.

결국, 경기 시작 18분 만에 무려 8개의 타워를 잃은 GoL은 상대에게 바론까지 내주게 되고, MiG 블리츠는 바론 버프의 힘으로 억제기를 압박했다. GoL은 자신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려는 듯 만 오천 차이의 큰 글로벌 골드 차이에도 불구하고 멋진 한타 싸움을 보여주지만, 너무나 큰 격차에 끝내 2경기를 MiG 블리츠에게 내어주고 경기는 3세트 블라인드픽으로 향한다.



■ 3세트 GOL vs MiG 블리츠 - MiG 블리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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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 리그 16강 마지막 진출자가 가려질 3세트 블라인드픽이 시작됐다. 양 팀 모두 탑 제이스, 정글 엘리스를 꺼내 들었다.

1, 2세트와는 다르게 라인 스왑을 하지 않고 기본적인 라인전을 시작한다. 경기 초반 체력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는 봇 라인, 탑 라인은 두 팀의 정글 엘리스가 제이스 간의 싸움에 끼어들 타이밍을 엿본다.

선취점이 나온 것은 미드 라인, MiG 블리츠 엘리스의 습격으로 GoL 신드라가 제압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잠시 후 신드라가 아군 정글 지역에서 엘리스와 만나 싸우던 중 제드의 합류로 또다시 목숨을 잃고, 곧이어 또 솔로킬까지 당하고야 만다.

순식간에 크게 벌어진 격차, MiG 블리츠의 엘리스는 봇 라인에서도 종횡무진 갱킹을 성공하고 경기는 빠르게 MiG 블리츠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GoL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고 1세트에서 보여주었던 한타 싸움의 힘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탑 라인에서 벌어진 두 번의 교전에서 아군 챔피언들의 빠른 합류로 어느 정도 손해를 만회한 것.

MiG 블리츠는 한순간 맹렬하게 자신들을 추격하는 GoL에 맞서 침착하게 잘 성장한 제드의 스플릿 푸쉬로 맞선다. GoL은 계속해서 교전을 만들려고 하지만, 쉽게 한타 싸움을 시작하지 못하고, 제드는 스플릿 푸쉬를 하는 중에 수비를 위해 달려온 GoL의 챔피언까지 잡아낸다.

좋은 운영으로 스노우 볼을 굴리는 MiG 블리츠, 결국 한타 싸움에서도 GoL을 압도하며 바론을 획득했다. 상대의 강력한 화력 앞에 GoL은 제드를 잡기 위해 잠복을 하는 등의 필사적인 접전을 펼쳐보지만, 너무나 벌어진 격차에 끝내 넥서스를 파괴당하며 3세트에서 패배했다. 이로써 MiG 블리츠가 챔피언스 섬머 리그 16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