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신도림 인텔e 스타디움에서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6라운드 5주차 6경기 STX 소울과 EG-TL의 대결이 펼쳐졌다.

4 : 0 승리로 순위 반등의 기회를 노리는 STX 소울과 계속해서 텐션을 끌어올리려는 EG-TL의 경기. 두 팀 모두 계속해서 무승부 상황이 반복되는 치열한 격전이 이어진 끝에 STX 소울이 4 : 2로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는 엄청난 속도전이 펼쳐졌다. 바로 EG-TL의 선봉인 박진영이 전진 2관문 전략으로 초반 승리를 노렸던 것. 하지만 이를 파악해낸 김도우는 공세를 막아내고 박진영의 진영을 습격하며 1세트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백동준이 짜임세 있는 운영으로 윤영서를 잡아내며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백동준은 윤영서의 진영 근처에 우주관문을 건설하고 예언자를 생산, 건설로봇과 막 생산된 해병들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타격을 받은 윤영서는 조금씩 병력들을 생산하며 중후반을 노리려고 하지만 백동준은 초반에 얻은 이득을 확장기지 건설로 돌리며 더욱 세를 불리는 상황. 윤영서는 초반부터 꾸준히 모은 화염기갑병과 해병,불곰,바이킹 병력으로 백동준의 병력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자원을 빠르게 채취하며 회전력을 늘린 백동준에게 항복을 선언하고 만다.

3세트는 이제동이 빠른 기동력과 전투 능력을 살려 이신형을 잡아냈다.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두 선수, 이신형은 경기 초반 병영을 3개까지 건설하며 바이오닉 병력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

화염차와 함께 몰려오는 테란 병력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 이제동은 저글링을 우회시켜 이신형의 건설로봇에 피해를 누적시키고 막 생산된 뮤탈리스크로 진출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운용되는 뮤탈리스크의 힘은 강력했다. 이신형의 확장기지를 누비며 집요하게 의료선을 파괴해낸 이제동은 결국, 저글링과 맹독충, 뮤탈리스크로 이신형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STX 소울의 연승을 끊어냈다.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압박을 받은 김학수가 대역전을 만들어내며 승리했다.

처음부터 9 산란못 전술을 준비해온 신대근은 빠르게 생산된 저글링으로 김학수의 첫 확장기지를 취소시키고 입구를 막도록 강제하며 이득을 가져갔다.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김학수가 선택한 것은 불사조를 이용한 시간 벌기.

불사조의 견제로 신대근의 병력이 진출하지 못하게 만든 김학수는 거신을 추가하며 강력한 조합 병력을 만들어 냈지만, 신대근도 타락귀를 생산하며 김학수의 거신을 잡아내며 이에 맞서는 상황. 김학수는 계속해서 고위기사를 확보하며 다시 한 번 강력한 한 방을 준비했다.

김학수는 프로토스의 조합 병력으로 신대근의 본진 지역을 급습. 이에 신대근도 김학수의 본진을 공격하지만, 조합된 프로토스 병력의 화력에 먼저 기지가 파괴당하는 상황. 결국 김학수는 신대근의 기지를 초토화하며 4세트에 승리, 승부를 2 : 2 스코어로 되돌렸다.

5세트에서는 STX 소울의 조성호가 김동현의 공격을 막아내고 반격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서로 무난하게 출발한 두 선수, 계속해서 자원을 축적하는 가운데 먼저 칼을 빼든 것은 김동현이었다.

잠시 자원 채취를 멈추고 14기까지 바퀴를 생산한 김동현은 저글링까지 함께 합류시켜 일점 돌파를 노리는 상황, 뒤늦게 이를 확인한 조성호는 바퀴의 본진 돌입은 허용했지만 큰 피해 없이 바퀴들을 잡아내며 수비에 성공했다.

첫 번째 공격의 실패에도 김동현은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하며 다시 한 번 화력전을 벌이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방어해낸 조성호는 거신과 점멸 추적자를 앞세워 김동현의 기지를 공격, 뒤늦게 생산된 뮤탈리스크까지 모두 잡아내며 김동현의 항복을 받아냈다.

마지막 경기가 된 6세트. EG-TL의 마지막 선수인 송현덕과 STX 소울의 변현제의 대결에서는 변현제가 송현덕의 운영을 봉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 3개의 관문을 차원관문으로 변경하고 동시에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한 변현제는 송현덕의 기지를 압박하며 앞마당 확장 기지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초반부터 확장기지를 파괴한 변현제는 계속해서 송현덕의 앞마당 지역에 거신과 불멸자를 합류시키며 경기를 주도, 이에 송현덕도 공허 포격기를 위시한 공중 병력을 준비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변현제는 더욱 빨랐다. 바로 송현덕이 공허 포격기를 준비하는 것을 파악하고 곧바로 타이밍 러쉬를 감행한 것. 공중 유닛이 갖춰지지 않은 송현덕의 본진을 습격한 변현제는 결국 송현덕에게 항복을 받아내며 팀의 승리를 마무리했다.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6라운드 5주차

STX SOUL4:2EG-TL
1setSTX_Classic 김도우 : EG_JYP 박진영나로스테이션SE
2setSTX_Dear 백동준 : Liquid_TaeJa 윤영서아킬론황무지
3setSTX_INnoVation 이신형 : EG_JD 이제동신투혼
4setSTX_hyvaa 신대근 : EG_Oz 김학수코랄둥둥섬
5setSTX_Trap 조성호 : EG_Revival 김동현뉴커크재개발지구
6setSTX_Mini 변현제 : Liquid_HerO 송현덕벨시르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