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준플레이오프 STX SOUL과 SK텔레콤 T1의 경기가 펼쳐졌다.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1, 2세트에서 이신형과 정윤종이 패배하며 승부는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신형과 정명훈이 만났다.

결국, 이신형이 정명훈은 제압하며 STX SOUL이 SK텔레콤 T1을 4:3으로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다음은 오늘 팀을 승리로 이끈 이신형과 조성호의 인터뷰이다.


"내일 승리로 2:0으로 PO에 진출하겠다" STX SOUL 이신형, 조성호 인터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거둔 소감은?

이신형 : 오늘 1세트를 져서 에이스 결정전 때 또 지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이겨서 기쁘다.

조성호 : 경기 준비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불안했는데, 팀 승리에 보탬에 되어 기쁘다.


오늘 승리하긴 했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신형 : 1세트 같은 경우 상대방이 뭔가를 준비 했을거라 생각은 했는데, 그렇게 빠르게 준비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에이스 결정전은 초반 땅거미 지뢰의 힘으로 쉽게 이긴 것 같다.

조성호 : 경기에 임할 때, 스코어에 상관없이 덤덤하게 임했다. 그리고 팀원들이 경기 전부터 '넌 이길 수 있다' 라고 응원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이신형에게)1세트 도재욱 선수의 전진 관문에 당황했는지?

이신형: 굉장히 당황했다. 하지만 빌드가 완전히 갈려서 뒤집기엔 좀 역부족이었다.


(조성호에게) 빌드가 완전 올인 3차관 전략이었다. 미리 준비한 빌드인가?

조성호 : 오늘 택한 3관문 올인 빌드는 애초에 미리 준비했다. 모 아니면 도 형태의 빌드였다.


내일 2차전이 펼쳐진다. 자신 있는지?

이신형 : 내일 나만 이기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2:0으로 깔끔하게 올라가고 싶다.

조성호 : 내일 만약 우리 팀이 진다면 불리해질 것 같아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이기도록 하겠다.


2차전 엔트리가 곧 발표되는데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는가?

이신형 : 정윤종 선수와 만나고 싶다. 화염기갑병 패치 이후 토스전이 힘들어졌는데 정윤종 선수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조성호 : 저그를 만나고 싶다. 저그전이 제일 자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조성호 : 이번 주 목요일에 팬분들이 음식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잘 먹고 있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포스트 시즌에 꼭 올라가도록 하겠다.

이신형 : 오늘 1세트에서 도재욱 선수에게 져서 힘들게 이겼는데, 내일은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제 실력을 발휘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