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에서 대 이변이 벌어졌다.

바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나진 소드가 16강전에서 탈락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 챔피언스 리그가 시작되기 전 조사에서 대다수 팀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은 나진 소드는 진에어 스텔스에 패배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나진 소드는 16강 첫 번째 경기인 CTU전에서 의외의 일격을 맞았다, 가장 약팀으로 분류되던 CTU가 나진 소드를 상대로 1대 1의 무승부를 펼쳤다.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나진 소드의 다음 상대는 지난 시즌 준우승에 빛나는 CJ엔투스 블레이즈였다.

나진 소드는 CJ엔투스 블레이즈 전에서도 1대1 무승부를 거둬 최종전을 앞두고 승점 2점밖에 획득하지 못한 상황.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꼭 획득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게다가 상대는 승점을 1점도 획득하지 못한 조 '꼴찌' 진에어 그린윙스 스텔스였다.

하지만 진에어 스텔스는 지금까지의 경기는 단지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1세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고, 우승 후보 나진 소드는 8강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여전히 나진 소드는 500점의 서킷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어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편, 진에어 스텔스는 이번 승리로 창단 이후 첫 승을 기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