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에도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탄생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싶었지만 판로와 마케팅 문제로 고민하던 게임업체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마케팅 전문 업체 넥스문(NEXMOON)은 23일 법인 설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넥스문은 국내 게임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및 해외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넥스문은 웹젠에서 해외 마케팅을 총괄했던 문두현 대표를 필두로 구성원 대부분이 세계 현지에서 평균 15년 이상의 글로벌 게임 마케팅 경력을 지니고 있다.

넥스문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해외 진출 시 해외 게임쇼 참가, 홍보 동영상, 광고 제작, 웹사이트 구축 등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기준점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넥스문은 북미(로스앤젤레스)와 동남아시아(자카르타) 등에 해외 지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유럽과 남미 업체와도 전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정한 글로벌 마케팅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넥스문의 전문화된 해외 서비스 컨설팅 사업은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등 플랫폼에 구분을 두지 않고 해외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어 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넥스문은 현지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탄탄한 인력풀을 앞세워 각 나라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마케팅 전략에 어려움을 겪는 게임업체들에게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