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코리아’(이하 라이엇)의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또다시 접속장애를 일으키며 극심한 피해를 입은 PC방 업계가 공개요구서를 발표하고 대규모 피해보상 시위를 예고했다.

PC방생존권연대 공동대표인 최승재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 이사장은 언론과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엇에 공개요구서를 발표하였다.

요구서에는 '상식적이지 않은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LOL 기술문제로 인한 접속장애로 인해 PC방에 매출 감소라는 큰 피해를 입히고 있으면서도 어떤 보상정책이나 협의를 위한 노력도 내놓지 않고 PC방에 유료과금을 계속하고 있어 PC방 점유율에서 압도적 1위의 시장 지배기업으로서 금연법 등으로 PC방 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시기에 PC방 발전을 위한 어떠한 책임감과 상생의지도 찾을 수 없다'며 강한 항의 내용이 담겨있다.

라이엇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현재 준비 중인 LOL 장애관련 집단 소송과 대규모 보상 촉구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최승재 이사장은 "PC방을 수익을 올려주는 약한 을의 관계로만 보는 라이엇의 기업의식이 안타깝다"며 "아무리 힘들고 오래걸리더라도 PC방 업주들의 힘을 모아 불공정한 관행을 뿌리뽑고 게임사와 새로운 상생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PC방 연대 측에서 밝힌 공개요구서 내용이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아직까지도 계속 접속장애를 보이고 있는 LOL로 PC방에 오랜기간동안 매출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보상을 해달라는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협의를 위한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실에 PC방 점유율에서 압도적 1위인 시장 지배기업으로서 금연법 등으로 PC방 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시기에 PC방 발전을 위한 어떠한 책임감과 상생 의지도 찾을 수 없다.

이에 빠른 시일안에 적극적으로 PC방 보상을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을 요구하며 계속 회피한다면 대규모 피해보상 촉구 시위와 집단소송 등 PC방 업계가 할 수 있는 모든 강력한 항의를 이어가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PC방에 상식적인 보상을 진행하여 PC방을 수익의 도구로만 보는 관행을 깨고 PC방을 게이머들과의 접점의 마케팅 동반자로 인식하여 새로운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