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간' 임경현 선수, 군 입대를 위해 팀 탈퇴

제닉스 스톰의 탑라이너 '라간' 임경현 선수가 군 입대 문제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과거, 아마추어 게임단 PSW의 선수로 활동했던 임경현 선수는 좋은 실력을 바탕으로 프로게임단 시장에 들어섰다. 유명 프로구단, KT Rolster 입단을 통해 처음 공식 프로게이머 활동을 했던 임경현 선수는 이후, Xenics Storm의 스카웃을 통해 최근까지도 Xenics Storm의 탑라이너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8월 5일로 예정되었던 군 입대 일정을 더이상 미룰 수 없게 된 '라간' 임경현 선수는 아쉬움 속에 짧았던 프로 생활을 뒤로하고 군 입대를 하게 되었다.

'라간' 임경현 선수는 인벤과의 전화를 통해 팬들에게 "사람되러 군대 갑니다. 잘 살아보겠습니다."라는 현재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한편으로 Xenics Storm팀의 옛 동료들에게 "진영(CoCo)이는 퍼팩트맨이니까 할 말이 없고, 강경민(Daydream)한테 정이 많이 들어서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 혜성(Comet)인 나한테 많이 신경 써줘서 보답하려고 했는데 잘 못해서 미안하다. 동현(Arrow)이는 다이어트 좀 해야 되겠다."라는 내용의 인사말을 하나하나 남기기도 하였다.

군 입대를 통해 LOL e스포츠에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라간' 임경현 선수는 오늘 밤 10시, 인벤 방송국의 랭커 초대석에서 공식적인 고별인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