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결승]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조성호, 김명운과의 엘리전 승리

5set WoongjinStars_Zero 김명운 패 : 승 STX_Trap 조성호 뉴커크재개발지구

어느새 후반부로 접어든 프로리그 결승 5세트 뉴커크재개발지구. 김명운과 조성호 둘 모두 정찰을 배제한 채 확장을 가져가는 배짱 플레이를 선택했다.

3개의 확장을 바탕으로 부유하게 자원을 모으는 김명운을 상대로 조성호는 불사조 이후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하며 무난한 운영을 선택했다. 뒤이어 상대의 대군주를 모두 제거한 조성호는 관문의 숫자를 크게 늘리며 차워 분광기를 상대 진영으로 출발시켰다.

본진 파수기 드랍에 성공한 조성호는 지체없이 입구를 역장으로 막은 후 추가 병력 소환과 동시에 불사조까지 공격에 동원했다. 하지만 김명운은 발 빠른 대처로 효과적으로 이를 수비, 별다른 타격은 입지 않은 채 히드라리스크를 모으기 시작했다.

조성호의 거신을 대비해 둥지탑을 건설한 김명운은 바퀴를 확보함과 동시에 자원을 모으기 시작했다. 조성호는 차원 분광기를 이용해 둥지탑을 노려봤지만, 다시 한 번 김명운은 빠른 반응으로 둥지탑을 지켜내면서 타락귀 역시 확보에 성공했다.

다량의 자원을 비축한 김명운은 이를 의식한 듯 맵 중앙에서 소모전을 감행했다. 하지만 병력의 구성과 수에서 앞선 조성호는 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동시에 일부 병력을 뒤로 돌려 확장 지역의 부화장을 파괴시켰다. 여유가 생긴 조성호는 꾸준히 눌러 준 업그레이드와 함께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감행했고, 김명운은 군단 숙주를 생산하며 수비에 힘을 실었다.

공허 포격기의 수를 늘리며 조금씩 압박을 시작하는 조성호를 상대로 김명운은 저글링을 9시 지역에 보내면서 시선을 분산, 동시에 포자 촉수의 수를 늘리는 한편 무리군주를 모으기 시작했다. 조성호 역시 9시 지역을 꾸준히 수비해 내면서 거신을 6기까지 확보, 탐사정을 조합하면서 둘 간의 승부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최후의 전투에서 먼저 행동을 취한 것은 조성호였다. 상대 본진 쪽에 광전사를 소환하면서 주요 건물들을 파괴함과 동시에 폭풍함까지 확보하면서 김명운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뒤가 없어진 김명운 역시 전 병력을 진군, 두 선수는 엘리전 양상에 접어들었다.

모든 자원을 소모한 조성호. 하지만 김명운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모든 부화장과 함께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당한 김명운은 병력을 회군시켜야만 했고, 둘 간의 최후의 전투는 당연스레 조성호의 승리로 끝이났다. 결국, 김명운의 항복을 받아낸 조성호는 다시 한번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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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결승전

웅진 Stars

2

:

3

STX SOUL

1set	WoongjinStars_BrAvO 노준규		패	:	승		STX_Mini 변현제	아킬론황무지
2set	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		패	:	승		STX_INnoVation 이신형	돌개바람
3set	WoongjinStars_s0s 김유진		승	:	패		STX_Dear 백동준	코랄둥둥섬
4set	WoongjinStars_Free 윤용태		승	:	패		STX_hyvaa 신대근	벨시르잔재
5set	WoongjinStars_Zero 김명운		패	:	승		STX_Trap 조성호	뉴커크재개발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