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 소프트웨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베테랑 개발자인 존 카멕(John Carmack)이 '오큘러스 리프트' 팀의 새로운 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선임됐다.

존 카멕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개발 초창기부터 이 기술과 인연을 맺어왔으며, VR(Virtual Reality) 하드웨어 분야를 앞장서 개척해왔다. 그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게임에 접목시킨 최초의 개발자다.

이번 인사이동 후 존 카멕은 텍사스 주 댈러스(Dallas)에 위치한 오큘러스 팀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다. 그는 오큘러스 리프트의 커뮤니티에 "게임 분야에서 일하면서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갖고 있다"며 "이 곳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즐거우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한편, 그가 이드 소프트웨어에서의 업무들로부터 완전히 떠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언급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오큘러스 측과 이드 소프트웨어의 모회사인 제니맥스 측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