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라는 이름에서 흔히 놓치기 쉬운 국가가 바로 일본입니다. 동시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도쿄게임쇼 2013 7관 한쪽에 e스포츠 경기장 'CYBER GAME ASIA'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경기장치고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람객이 생각보다 많았고, 반응도 뜨거웠지요. 가장 많은 함성이 울려펴진 공간이 아닐까 싶네요. e스포츠 경기를 하는 무대와 관람석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기자가 찾아갔을 때 펼쳐진 경기는 바로 '서든어택' 한일전! 이를 위한 일본 대표팀 선발전이 치러지고 있었습니다.

도쿄 게임쇼에서 국산 게임으로 경기가 치러지는 모습 보니 기분이 새롭고, 뭔가 뿌듯하기도 했죠. 이 날 일본 대표 클랜으로는 'NabD'팀과 'iZone'팀이 선발되었습니다. 한국팀과의 결승전은 다가오는 10월 13일에 개최된다고 하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폰서인 '진즈(JINS)'는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는 사람들이 쓰는 제품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컴퓨터용 아이 웨어 브랜드입니다. 진즈는 경기장 옆에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공각기동대 ARISE'와의 콜라보 안경을 선보이기도 했지요. 옆에는 직접 착용할 수 있는 곳도 있으며, 물건을 살 수 있는 자동판매기도 있었습니다. 안경 1개 가격은 9990엔,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안대 체험공간도 있었고요.

e스포츠 파트는 아니지만, 경기장 바로 옆에 '베요네타' 영화화를 기념하여 작은 부스와 함께 코스프레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현장으로 바로 안내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