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이 2년 연속 WOW 투기장 3대 3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블리즈컨 2013 한국 대표 자리를 차지했다.

2013년 9월 28일 인벤 방송국 신도림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WOW 인벤 네임드 챔피언십 3대 3 종목 결승에 'Winter is coming'(이하 WIC)과 'LG-IM'(IM)이 진출하며 우승 상금 900만 원과 블리즈컨 대회 진출권을 두고 경기를 벌였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두 팀간의 경기였기에 접전이 예상되던 경기, 생각대로 1세트는 두 팀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위기상황을 안기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IM이 WIC의 마법사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고, 이 경기로 IM이 승기를 잡았다.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도 IM은 공격적인 모습을 계속 보였다. 비록 경기 초반 흑마법사가 관문을 설치하는데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바로 위기를 벗어나며 상대 딜러들에게 계속 공격을 가했고, WIC의 사제는 딜러 두 명을 모두 치유하느라 마나를 모두 소모, 결국 후방으로 이동해 마나를 수급하는 사이 IM의 딜러들은 WIC의 전사를 잡아내며 2연승을 거두었다.

우승을 단 한세트 남긴 IM은 끝까지 방심하지않았다. 3세트 초반 IM은 다시 흑마법사의 관문 설치가 차단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전과 같이 위기를 벗어나며 상대 딜러들이게 맹공을 퍼부었고, WIC의 딜러들은 IM의 공격을 쿨다운기를 사용하여 막았으나 IM은 계속 강공을 가하며 WIC의 전사를 아웃시켰다. 딜러 한 명이 경기에서 제거된 WIC는 전의를 잃고 결국 IM이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IM은 상금 900만 원과 블리즈컨 2013 WOW 투기장 대회 한국 대표 출전권을 얻었고, 2위를 차지한 WIC는 상금 300만 원을 차지했다. 한편 4강전에서 패배한 'Virture Throne Z'과 'Virture Throne EE'가 벌인 3위 결정전에서는 'Virture Throne Z'이 승리하며 3위 상금 백만 원을 차지했다.

아래는 오늘 우승을 차지한 LG-IM 팀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오늘 우승을 차지한 LG-IM의 '빛두부', 'Nooker', 'shotky'(좌로부터)



Q.가징 힘든 경기나 기억나는 경기가 있다면?

빛두부: Green Monster팀과의 경기가 제일 힘들었다. 기억에 남는 경기는 마지막 경기이다. 그래도 대회에서는 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Nooker: 대회 첫 경기 첫 세트가 제일 힘들었다. 대회가 처음이다 보니 붕 뜬 기분으로 제대로 된 플레이가 안 나왔다. 마지막 경기 첫 세트가 기억에 남는다.

shotky: 없다.


Q.오늘 결승 상대인 'Winter is coming'를 어떻게 평가하나?

빛두부: 의식을 많이 했다. 작년부터 대회 준비를 해온 팀들이라 제일 의식한 팀이긴 하지만 우리의 대회 경험이 더 많기에 힘든 팀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대회장에 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누커만 잘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붙어보니 정말 잘하더라.

Nooker: 코딩 선수와 친분이 있었기에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그 팀 전사분이 최근에 복귀한 선수라 그 분의 역량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거 같았다. 그 선수가 천재형 선수라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shotky: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는 걸 느꼈다(웃음). 농담이고 잘 하는 팀이다.


Q.투기장 3대 3 밸런스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면?

빛두부: 전사가 너무 강한 거 같다. 전사 너프가 필요하다. 죽음의 기사 너프도 필요하다(웃음). 마법사가 원래 사기라 이런 이야기를 잘 못했는데 이번 시즌은 조금 심한 거 같다.

Nooker: 다음 주나 다다음 주에 14시즌 무기가 풀린다. 그러기에 근접 캐릭터가 강해질 거 같다. 전사가 13시즌 무기를 들고도 강력한데, 이번 시즌 무기를 들면 압박이 클 거 같다. 전사 너프가 필요하다(웃음).

shotky: 그냥 잘 하는 선수가 이기는 거 같다.


Q.LG-IM으로 2년 연속 세계대회 진출에 성공했다.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

빛두부: 이번에는 정말 우승하고 싶다.

Nooker: 처음 가보는 블리즈컨인데, 욕심같아서는 우승하고 싶다.

shotky: 우승이다. 개인적으로 3년째인데 꼭 우승하고 싶다. 6등 한 번 3등 한 번, 이제는 우승할 때다.


Q.상금은 어디에 쓸 생각인가?

빛두부: 생각 중이다.

Nooker: 저축할 거 같다. 그리고 생각해 볼 생각이다.

shotky: 나 역시 저축할 생각이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빛두부: 강동훈 감독님과 팀 관계자 분들, 그리고 언제나 생각해주는 블리자드 e스포츠 팀 관계자 분들, 그리고 창규 형이 해설을 하기에 안좋은 걸로 해어진걸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우리 팀 코치나 마찬가지다. 경기 외적으로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다. 같이 해준 샷키와 누커에게 감사한다.

누커는 작년 대회부터 도와주면서 실력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같이 하게 되었는데, 실전에서도 긴장하지않고 잘 했다. 다들 고맙다.

그리고 아즈샤라 서버의 LA COSA NOSTRA 길드와 북미 티콘드리우스 서버 MDE 길드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연습 도와준 대단한맷집님, 꽃말숙님, 유명진님, FEUX님, 퀸스타님, 코넬님, 박학다식님, 쉬핏님, 리버즈님, 빛공님, 신디님, 정글님, 송유진 사장님, 현태, 다빈이형, 두환이, 인수, 다정이, 연준이, 희철이, 수인이, 규진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shotky: 조카 혜영이, 그리고 매형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Nooker: 마지막으로 스폰서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쓰러님과 권막히님에게도 감사하다고 이야야기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