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시티 랜섬: 언더그라운드 트레일러 영상 ]


패미컴 시절 슈퍼마리오, 록맨과 함께 횡스크롤 액션 게임 명작으로 꼽히던 '열혈물어(영문명 리버시티 랜섬)'가 킥스타터를 통해 부활에 성공했다. 1989년 출시 이후 24년 만이다.

해외 외신은 금일(7일), 독립 게임 개발사 COMBIT STUDIOS에서 제작 중인 'River City Ransom: Underground'가 당초 목표로 했던 180,000 캐나다 달러(한화 1억 8700만 원)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렸다. 현재 모금액은 약 186,600 캐나다 달러를 넘어섰다.

'River City Ransom: Underground'은 원작 '열혈물어'의 25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전작과 같이 RPG적 요소가 가미된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오픈월드 요소 역시 그대로 구현되었다. 역시 8비트 그래픽을 채용했지만, 보다 확대된 지역과 새로운 캐릭터 및 강화된 격투 애니메이션도 선보여 현세대 게이머라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개발진은 킥스타터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코옵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임을 추가로 밝혔다.

원작 '열혈물어'는 1989년, 테크노스 제팬에서 개발한 작품으로 높은 타격감과 캐릭터성으로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횡스크롤 액션을 기반으로 하지만, 근처 상점에 들러 음식을 먹거나 책을 구매하는 것으로 스탯 증가 및 다양한 스킬 장착도 가능해 다채로운 플레이가 특징. 2004년, '다운타운 열혈물어 EX'라는 이름으로 게임보이 어드벤스에 이식되기도 했다.

현재 후원자 4,166명을 넘어선 'River City Ransom: Underground'는 현지시각으로 10월 9일에 킥스타터를 종료한다. 게임은 2014년 중 PC 플랫폼으로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