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도타 2 NSL 시즌 1 16강 경기에서 스타테일이 VT(Virtual Throne)을 꺾으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스타테일은 경기 중반 아가님의 홀과 재생의 구슬을 가진 흑마법사의 궁극기에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긴 했지만 캐리들이 활약하면서 결국 경기에 승리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에 승리한 스타테일의 김상호, 표노아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김상호: 처음에는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게임이 갈수록 어려워져서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이기게 되어서 만족하고 있다.

표노아: 최근 했던 경기 중에 가장 긴장된 경기였다.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힘들게 이겼지만, 어쨌든 이긴 것에 만족한다.


Q. 초반 탑 1차 포탑을 쉽게 내어주면서 흡혈마는 어려운 출발을 했는데?

표노아: 우리의 영웅 중에 상대 푸쉬를 막을 영웅이 없었다. 그래서 1차 타워를 내주고 후반을 바라보았던게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


Q. 이오와 혼돈 기사의 컨트롤이 매끄럽지 못했는데?

김상호: 예전에 하던 것만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다양한 영웅을 플레이 했는데, 간만에 예전에 하던대로 했더니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


Q. 흑마법사가 15분만에 재생의 구슬을 확보했는데 걱정되진 않았나?

김상호 : 우리는 스플릿 푸쉬만 하면서 한타를 노리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별 걱정이 없었다.


Q. 흑마법사의 궁극기가 부담스러웠을 법 한데?

표노아: 위험하다고는 생각했는데 그래도 갱킹이 몇 번 성공하면서 할만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Q. 8강 상대가 어떤 팀이 되었으면 좋겠는가?

표노아: 심포니가 올라오면 좋겠다. 쉽다는 뜻은 아니고, 그냥 이겼으면 좋겠다.


Q. 마지막 엘리전 할 때 기분이 어땠나?

표노아: 우리가 질 수 있다는 생각이 순간 들기는 했다.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그래도 예상외로 상대 팀의 영웅들이 흑마법사 외에는 아이템이 갖춰지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흑마법사의 골렘들이 다 쓰러졌을 때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표노아: 연습을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정말 힘든 경기 없이 승리했으면 좋겠다.

김상호: 앞으로의 경기들도 다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