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롤챔스 윈터 오프라인 예선의 2일차 2경기. 각오를 다잡고 나온 진에어 스텔스와 과거를 찬란히 장식했던 TEAM OP의 2세트 경기에서 진에어 스텔스가 특유의 공격적 운영을 통해 압승을 거두며 2:0으로 본선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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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를 패배한 TEAM OP와 본선까지 1승만을 남겨둔 진에어 스텔스의 두 번째 세트는 'TrAce' 여창동 선수의 엘리스가 TEAM OP의 블루를 가져가 약간의 이득을 취한 채 시작되었다.

초반의 양상은 치열했다. TEAM OP의 봇 라인을 압박하는 스텔스의 흐름을 끊기 위해 'Espionne' 노효재 선수와 'Judgement' 오기종 선수의 그라가스가 움직였고, 스텔스의 봇 듀오를 후퇴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그 공백을 노린 스텔스의 'Utan E' 김동현 선수가 탑 라인 다이브에 성공해 'GGumy' 이봉기 선수의 레넥톤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경기의 흐름은 미묘하게 바뀌었다. 줄곧 수세에 처해 있던 TEAM OP의 봇 듀오는 공세로 전환해 스텔스의 봇 듀오를 거세게 밀어붙였고, 여세를 몰아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어진 드래곤 앞 한타에서 아트록스와 자이라를 잃은 TEAM OP는 경기의 흐름을 빼앗기게 되었다.

그 후로 벌어진 싸움들도 TEAM OP에게는 계속 악재로 작용했다. 탑 라인을 습격한 아트록스는 엘리스를 처치했지만 레넥톤을 잃어 큰 이득을 보지 못했고,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싸움에서는 'Hoon' 김남훈 선수의 오리아나를 간발의 차로 놓친 채 그라가스를 잃는 등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았다.

결국 탑 라인 근처 정글에서 벌어진 3:3싸움에서 완패한 TEAM OP는 16분 경 2:11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점점 패배에 가까워졌다.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스텔스는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보였다. 세 명의 챔피언으로 봇 라인을 압박하는 한편 미드와 탑 라인을 지속적으로 푸시해 다각적으로 공격을 가하는 스텔스의 움직임에 TEAM OP는 계속해서 휘둘렸고, 끝내 외곽의 모든 타워를 파괴당하며 막다른 길에 몰리게 되었다.

결국 TEAM OP의 정글에서 벌어진 마지막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진에어 스텔스는 TEAM OP의 항복을 받아냈고, 2:0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본선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