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

블라인드 세트 접전 끝에 본선 진출에 성공한 IM 2팀의 분위기는 무척 밝았다. 어려웠던 대진이었기에 더욱 승리를 기뻐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쿠로' 이서행과 '벳쿄' 이승민은 '준비를 많이 했던 덕'이라며 '코치님과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롤챔스 데뷔전을 치른 '벳쿄' 이승민은 '봇 듀오가 오늘 너무 못했는데,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고 버스를 태워줘 고맙다'고 위트 있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Q. 본선 진출한 소감은.

'쿠로' 이서행 : 같은 프로팀이라 힘들 것 같았는데, 정말로 힘들었다(웃음). 그래도 올라가니 너무 기쁘다.

'벳쿄' 이승민 : 봇이 좀 많이 터졌는데(웃음) 아직 호흡이 덜 맞아서 그런 것 같다.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Q. 오늘 경기를 어떻게 예상하고 왔나.

'쿠로' 이서행 : 예상 밴픽 이런 것들을 다 해왔다. 제드-니달리를 같이 먹을 경우에도 대처하는 법을 많이 연습했다. 신드라도 그것에 대처한 픽이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벳쿄' 이승민 : 봇은 못했는데 버스탔다(웃음).


Q. 봇 듀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는데.

'벳쿄' 이승민 : 호흡을 맞춘 것도 오래 되지 않은데다 서포터 친구가 오프라인 대회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더라.


Q. 신드라를 2회 선택했는데, 엄청난 활약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가 있나.

'쿠로' 이서행 : 쉬우면서 강한 챔피언을 별로 안 좋아한다. 피지컬이 좀 좋아야 잘 할 수 있는 신드라같은 것을 좀 좋아한다(웃음). 신드라는 정말 나에게 딱 맞는 챔피언인 것 같다. 스크림에서 신드라 전적이 무패다.


Q. 오늘 경기가 예상대로 풀렸던 것 같나.

'쿠로' 이서행 : 1경기는 완벽히 생각했던 대로 풀렸다. 2경기는 초반에 와드만 박고 안 싸우는 쪽으로 계획했는데, 그게 잘 안 풀렸던 것 같다.


Q. 2경기는 솔직히 20분 서렌을 쳐도 이상하지 않았다.

'벳쿄' 이승민 : 버티면 이긴다고 생각한 것 같다. 조합 자체가 그걸 계획한 픽이었다.

'쿠로' 이서행 : 'PLL' (박)재권이가 이길 수 있다고 우리를 많이 다독여줬다.


Q. 3세트에 베인을 했는데.

'벳쿄' 이승민 : 질 수도 있으니 후회없는 픽을 하기 위해 가장 잘하는 챔피언을 골랐다. 서포터 챔피언은 소나를 고정하는 식으로 했다.


Q. 상대 팀에서 미드 니달리를 2번이나 픽했다. 상대방에 대해 따로 준비를 한 건가.

'쿠로' 이서행 : 니달리는 매우 까다로워서 밴을 많이 하긴 한다. 오늘 상대팀 선수가 창을 많이 못 맞추시더라. 그래서 어떻게 다행히 잘 풀렸던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나.

'쿠로' 이서행 : 우리는 언제나 우승이 목표다(웃음).

'벳쿄' 이승민 : 첫 출전인데 잘 해서 우승했으면 한다.


Q. 리빌딩한 팀 호흡은 어떤 것 같나.

'쿠로' 이서행 : 서포터가 이번에 또 바뀌어서 호흡 맞추기에 시간이 좀 부족했다. 그런데 둘이 잘 맞아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봐야 할 것 같다.


Q. 형제팀이 내일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한 마디 해달라.

'쿠로' 이서행 : 준비한대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대진이 많이 힘들었는데 어땠나.

'쿠로' 이서행 : 다른 팀 많은데 이번에 왜 하필 KT 애로우인가 생각을 많이 했다(웃음).


Q. 이번 시즌 각오가 있다면.

'쿠로' 이서행 : 열심히 준비해서 본선 올라갔으니, 8강, 4강, 결승까지 차례대로 뚫어서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열심히 준비시켜주셨는데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벳쿄' 이승민 : 서포터가 바뀌고 나서 자신이 많이 없었던게 사실이다. 아직은 각오를 딱히 말할 것이 없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만 전하겠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쿠로' 이서행 : 우리 팀 모두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고, 열심히 준비한 것 그대로 해줘서 너무 고맙다. 그리고 상대 팀인 KT 애로우 팀에게 미안하다.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우리와 스크림 해주셨던 모든 프로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벳쿄' 이승민 : 오늘 예선한다고 많이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무엇보다 봇 듀오가 많이 못했는데 뭐라고 하지 않고, 캐리해준 탑-미드-정글에게 감사하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