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얼리언웨어 안드로메다 1세트 선취

에얼리언웨어 내전에선 안드로메다가 먼저 1세트를 선취했다. 미드 카직스와 탑 자크라는 최근 보이지 않았던 챔피언을 선택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안드로메다가 한타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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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얼리언웨어 팀의 내전은 픽밴부터 특이했다. 최근 나오지 않았던 챔피언이 대거 등장했던 것이 그 이유였다. 자크, 카직스를 안드로메다 팀에서 가져갔고, 라이즈를 레인저 팀에서 가져갔다. 각팀들이 가지고 있던 색깔을 조금씩 보여주는 듯했다.

양 팀의 실험적인 선택의 결과는 안드로메다가 좋았다. 'Pera' 김희찬 선수의 미드 카직스는 영약을 매우 이른 시간에 섭취하며 레인저의 'aPa' 김태일 선수의 라이즈를 훌륭히 견제했다.

하지만 봇 라인전에선 레인저가 강한 압박을 넣었다. 'Ares' 조영호 선수의 케이틀린과 'Irean' 허영철 선수의 피들스틱이 딜 교환마다 이득을 취했고, 안드로메다의 봇 듀오를 타워 안으로 몰아넣는 데 성공했다.

레인저의 미드 라이너 'aPa' 김태일 선수의 라이즈는 순간이동 주문을 활용해 로밍이나 드래곤 싸움에서 이득을 볼 수 있었지만, 경기 시각 20분이 지날 동안 단 한 번도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레인저는 경기를 길게 보고 있었다. 라이즈를 마치 쉔처럼 탑 라인에서 스플릿 푸쉬를 담당했고, 원래 탑 라이너인 'Lo' 이경민 선수의 리븐은 빠르게 합류하며 교전을 유도했다.

만약 한타가 시작되면 4대 5의 싸움이 될 것임을 눈치챈 안드로메다는 최대한 레인저를 피해 다녔고, 글로벌 골드는 안드로메다가 앞서나가고 있었지만 한타가 벌어질 때는 레인저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한타를 피해다니는 중 이득을 본 쪽은 안드로메다였다. 드래곤과 타워를 차근차근 파괴하는 데 성공한 안드로메다는 아이템 격차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고 이제 한타를 붙어도 충분히 이길 만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특히, 안드로메다의 핵심 딜러인 'Kite' 곽석호 선수의 코르키는 소환사 주문을 정화를 선택했고, 'Pera' 김희찬 선수의 카직스는 수은 장식띠를 구매하며 변수를 없앴다.

이후 한타에선 안드로메다의 강력한 조합을 막을 수 없었다. 자크에 이어지는 아트록스의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에 레인저는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항복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