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금)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윈터 시즌 오프라인 예선에서 IM 2팀과 에얼리언웨어 안드로메다가 승리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1경기는 IM 2팀과 KT 애로우의 대결이었다. 프로팀들의 대결이라서 주목받았던 경기였고, 양 팀모두 본선 진출을 위한 간절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프로팀들의 대결답게 경기는 3세트까지 가는 장기전이 펼쳐졌다. 1세트는 IM 2팀의 승리였다. 특히 'KurO' 이서행 선수의 신드라는 최근 핫한 미드 라이너인 니달리를 꽁꽁 묶는 성과를 거뒀고, 이후 한타에서도 뛰어난 스킬 명중률을 보여주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2세트는 KT 애로우의 승리였다. 특히 'Riris' 백승민 선수의 이즈리얼은 무려 19킬을 쓸어담으며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 하지만 IM 2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줬고 KT 애로우는 진땀승을 거두는 데 그쳐야만 했다.

블라인드 모드로 펼쳐진 3세트에서 IM 2팀은 1세트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준 신드라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하지만 1세트와 달라진 점은 IM 2팀의 다른 선수들도 이제 방송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1, 2세트에서 조금은 소극적이었던 'Ondal' 정재우 선수의 소나 또한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에 이바지했고, 'PLL' 박재권 선수의 쉔도 한타에서 항상 전방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결국, 3세트에서 승리한 IM 2팀이 롤챔스 윈터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2경기는 비극적이기도 했지만, 한 팀은 무조건 올라갈 기회를 잡은 에얼리언웨어 팀 내전이었다.

1세트는 안드로메다의 압승이었다. 미드 카직스와 탑 자크라는 요즘 잘 보이지 않았던 챔피언을 전격 기용한 안드로메다는 한타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특히, 'Pera' 김희찬 선수의 미드 카직스는 빠른 타이밍에 영약을 섭취하며 이득을 취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2세트 또한 안드로메다의 승리였다.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 큰 이득을 취한 안드로메다가 깔끔한 운영을 선보였다. 'Gamsu' 노영진 선수의 쉬바나는 탱커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방 진영을 완벽히 붕괴했고, 후방에선 'Kite' 김용연 선수의 이즈리얼과 'Pera' 김희찬 선수의 카직스가 날뛰었다.

1, 2세트에서 승리를 따낸 안드로메다가 팀 내전의 승자가 됐고, 롤챔스 윈터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0월 26일(토)에는 오프라인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MSH(Must Study Hard)와 Team Dark(전 양학하러왔습니다)의 아마추어 팀 대결이, WCG 선발전 2위인 삼성 갤럭시 블루와 IM 1팀이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