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내전의 역사… 16강 본선 대진 완료

10월 26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윈터 시즌 오프라인 예선에서 Team Dark와 삼성 갤럭시 블루가 승리하며 16강에 안착했다. 본선으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은 양 팀은 각각 C조, B조에 속하게 됐으며 이어 다른 팀 역시 조 추첨식을 통해 본선에서의 자신의 조를 정하게 됐다.

눈에 띄는 점은 SKT T1 형제팀과 진에어 스텔스-팰컨스 형제팀이 내전을 치르게 됐다는 점. 각 A조, D조에서 경기하게된 양 팀은 형제팀이 손을 붙잡고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또 다른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는 시드인 KT 불리츠와 삼성 블루, 전통의 나진 소드, 다크호스 IM 2팀이 속하게 됐다.



1경기를 치른 Team Dark(구 양학하러왔습니다)와 MsH의 경기에서는 Team Dark가 2:0 승리를 거뒀다.

Team Dark와 MsH의 1세트에서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일명 '북미잼' 승부가 펼쳐졌다. 초반 MsH의 원딜 ‘DigDag’ 김동희 선수가 트리플 킬을 획득하면서 막심한 손해를 본 Team Dark였지만, 쉔의 궁극기와 제라스의 로밍으로 극복하고 이득을 봤다. 이어진 한타에서는 연이어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바론 버프 획득 이후 단 한 번의 한타 승리로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밴픽의 승리였다. 알리스타 장인으로 알려진 'Gi Bao' 이상현 선수가 알리스타를 고르면서 엄청난 백업과 경기력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Plls' 이효창 선수와 'Chop' 정인철 선수가 니달리와 제드로 스플릿 푸쉬를 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매 한타마다 'Savila' 김지환 선수가 완벽한 스킬적중률을 보였고 'Its Now' 김형진 선수는 꾸준히 좋은 포지션에서 딜링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Team Dark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세트를 제압했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IM 1팀과 삼성갤럭시 블루(이하 삼성 블루)의 2경기에서는 삼성 블루의 뛰어난 운영이 빛을 발했다.

1세트는 삼성 블루가 승리했다. 라인전을 최대한 빨리 끝내 쉔과 녹턴의 라인전에서의 시너지를 차단시킨 삼성 블루는 타워 철거와 드래곤 획득으로 얻은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탑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크게 패배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이득을 보는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라인전을 최대한 빨리 끝내버리며 타워철거로 이득을 본 삼성 블루는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Acon' 최천주 선수는 쉔을 이용해 스플릿 푸시로 상대를 괴롭혔고 'Pawn' 허원석 선수는 니달리의 포킹으로 상대방에게 거센 압박을 줬다. 'Spirit' 이다윤 선수는 라인전 단계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고 'Deft' 김혁규 선수의 강력한 딜링을 'Heart' 이관형 선수가 도왔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을 거둔 삼성 블루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