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공적으로 손꼽히는 유로가 카타스트로피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상대의 기세를 꺾어 놓은 유로는 1, 2세트 통틀어 단 4라운드만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아래는 유로의 채두혁, 강형석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8강에 진출한 소감은?

강형석 : 카타스트로피는 첫 방송경기지만 우리 팀은 방송 경기 경험이 많기 때문에 방심만 하지 않으면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채두혁 : 같은 생각이다. 오늘 경기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연습은 많이 했었다.


Q. 해설진들은 유로를 이기려면 개인기로 밀어붙여야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채두혁 : 최근 대회 추세가 오더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 개인기로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개인기로 밀어 붙이는 다른 팀들이 이기는 것은 보지 못했다.

강형석 : 우리 팀은 개인기를 안 할 뿐이다. 개인기는 방송 처음 나오는 팀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명이상이 한 명을 상대하는 것이 유리한데 굳이 이것을 버려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역시 개인기 위주의 경기를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를 펼치는 팀은 쉽게 막을 수 있다.


Q. 대부분의 팀이 유로를 만나기 싫다고 평가하는데?

채두혁 : 팀 멤버가 강하다 보니 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상관 없다. 약한 팀을 만나서 올라가나, 강한 팀을 만나서 올라가나 결국 우승은 하나일 뿐이다.

강형석 : 우리 팀이 입상 경력도 많고, 팀원들의 경력 역시 많다. 게다가 우리 팀은 연습도 많이 하기 때문에 우리를 무서워하는 것 같다.


Q. 최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채두혁 : 우승을 못한 것은 그만큼 우리 팀의 실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강형석 : 아직 우승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우승)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채두혁 : 8강 경기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