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NSL 4강전 2경기에서 스타테일과 언더레이티드가 접전끝에 스타테일이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올랐다. 1세트는 스타테일이 무려 54킬이나 기록하면서 우위를 점했지만, 언더레이티드가 선방을 펼치며 경기가 장기전으로 흘러갔다.

2세트에서도 스타테일이 빠르게 전장을 지배하면서 승기를 잡고 승자전에 진출, FXOpen과 결승 진출을 겨루게 되었다. 다음은 스타테일의 제프리와 송익재 선수의 인터뷰다.

▲ 스타테일의 제프리(좌)와 송익재(우)



Q. 언더레이티드를 제압하고 승자전에 오른 소감은?

'Gandhi' 송익재 : 언더레이티드랑 하면서 내심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2: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고, FXOpen과의 경기에 기대감이 높다.

'Tenbeezy' 제프리 : 생각보다 쉽게 일이 잘 풀려서 다행이고, 상대편이 연습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


Q. 두 세트 모두 '이오'를 선택했는데 최근 하향이 되지 않았나? 선택하게 된 배경은?

'Tenbeezy' 제프리 : (하향과 관계없이) 어쨌든 글로벌 갱킹이 가능한 캐릭이라 우리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수정의 여인'이나 '현상금 사냥꾼'이 적을 한 명만 찾아내면 바로 이동해서 이득을 볼 수 있어서 그렇게 많이 하향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Q. 첫 세트에서 53킬이나 기록하고도 경기가 장기전이 된 이유는?

'Tenbeezy' 제프리 : 우리가 부족하기에 그렇다. 실수가 정말 많았고 오더도 잘 안됐다. 많이 엇갈린 것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전반적으로 경기가 오래 걸리게 되었다.


Q. 승자전에서 FXOpen을 만나게 되는데 어떤 경기가 될 것 같나?

'Tenbeezy' 제프리 : 아직까지도 우리가 많이 밀리는 것 같다. 우리가 FXOpen을 잡으려면 연습을 정말 많이 해야 할 것이다. 컨디션도 최상이어야 하고 운도 좀 따라줘야 할 것 같다.

'Gandhi' 송익재 : 아직 운영에서 밀린다고 생각한다. 팀원끼리의 호흡을 더욱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Q. 제프리 선수는 슈퍼매치에서 직접 관람을 오기도 했는데 경기를 관전한 소감은?

'Tenbeezy' 제프리 : 아직은 (국내 팀과 해외 팀의) 수준 차이가 심한 것 같다. 게임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 것 같다.


Q. 상대하는 중국 팀이 1팀이 아닌 3팀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Tenbeezy' 제프리 : 우리가 조금이라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다. 그래도 힘들 것 같지만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상대 팀에 도타 올스타즈 시절부터 유명한 선수가 있기에 쉽지 않을 것이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아 수준 차이가 심하게 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Gandhi' 송익재 : 승자전에서 FXOpen과 만나는데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Tenbeezy' 제프리 : 이기겠다고 확답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