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 중인 PT. Kreon(대표 김수현)은 모바일 사업을 위한 별도 법인 PT. Kreon Mobile(대표 소진섭)을 설립함과 동시에, 현지 시장에 최적화시킨 게임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4일(월) 밝혔다.

2007년 4월 자카르타에서 설립된 PT.Kreon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게임 포탈을 설립, 회원수 2천5백만 명과 가맹PC방 2만6천 개, 전국 10개 지사를 가지고 있으며 유저수 기준 마켓 셰어 70%를 차지하고 있는 퍼블리싱 업체다.

2012년 초부터 다각도로 모바일 시장 진입을 준비해 왔으며, 올 하반기 적극적인 모바일 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 법인인 Kreon Mobile을 설립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모바일 시장 환경에 가장 최적의 게임 플랫폼을 제시하고자 최초의 제3자 앱스토어인 'GemStore'를 자체 개발했으며, 지난 10월 30일(수) 현지 주요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Kreon Mobile은 GemStore의 베타 오픈과 함께 'Dragon Village'와 'Tales of Deonia' 2종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며, 연내에 추가로 'Viking Wars', 'Everybody's Game', 'ArcherCat' 3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 'GemStore'는 앱 다운로드, 결제 등의 기본적인 마켓 기능과 친구간 메세징, 초대, 선물하기 등 소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Kreon 측은 특히 결제의 경우, 인도네시아 전국 대부분의 PC방에 보급된 Kreon의 온라인 결제 수단 '바우처'와 연동되어 있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PT. Kreon Mobile의 소진섭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그간 강자로 군림했던 블랙베리 시장이 안드로이드로 대체되면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현지 시장과 환경에 대한 접근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구글이나 애플같은 다국적 기업 대비, 기존 온라인 게임 사업을 하면서 쌓은 마케팅, 서비스 및 운영 노하우에 현지화된 플랫폼과 결제 서비스가 지원되는 GameStore는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

또한, "포화 상태에 다다르고 있는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해외 활로를 찾고 있는 한국 업체들과도 적극적인 협업을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