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NS스튜디오 윤상규 대표]

NS스튜디오는 6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150억 원을 들인 차세대 1인칭 슈팅게임(FPS) 대작 ‘바이퍼서클’(VIPER CIRCLE)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윤상규 前네오위즈대표가 창업한 NS스튜디오는 올해 3월 CBT 때 나온 개선점을 보완해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개발된 ‘바이퍼서클’을 이날 공개했다. 7개월 간 수십억 원을 들여 다시 제작된 바이퍼서클은 사실상 이름 빼고 다 바꿨다고 표현해도 될 만큼 모든 부분에서 리뉴얼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전세계 어디에서나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사양을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 NS스튜디오 윤상규 대표 "바이퍼서클, 이름빼고 다 바꿨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윤상규 NS스튜디오 대표는 완전히 달라진 바이퍼서클의 게임성에 대해 "기존 바이퍼서클은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지만 재미적인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얻은 것은 아니었다"며 "이제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우리가 가장 자신있게 만들 수 있는 장르에 대해 고민했고 현재 바이퍼서클이 그 모습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바이퍼서클은 기존 3인칭 슈팅게임 시점에서 정통 FPS 1인칭 시점으로 변경되었으며 세계관 역시 SF적인 요소를 모두 걷어내고 정통 FPS로 돌아왔다. 올해 초 CBT 당시 병과, 모드, 타격감을 비롯한 여러가지 요소가 화제가 됐으며 특히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자유자재로 전환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1,3인칭 전환이 오히려 일부 액션을 제한하고 눈의 피로감을 준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작진은 고심 끝에 수요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1인칭 FPS로 과감하게 전환했다.

윤상규 대표는 "바이퍼서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스타를 기점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며 "내부적으로 게임성 검증을 해나가서 더 다듬을 것이며 내년 상반기 CBT와 OBT를 통해 내년 중에 상용화를 잡고 있다"고 전했다.

[▲밀리터리로 변신한 바이퍼서클]


■ NS스튜디오 박보현 PD, "최적화까지 진행된 최고수준의 그래픽 보여주겠다"

바이퍼서클 개발총괄은 아바(A.V.A) 개발자로 유명한 박보현 PD가 맡았다. 이번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바이퍼서클은 현존하는 온라인 FPS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며 언리얼엔진3이라는 최신 엔진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어디서나 쾌적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사양을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한 달에 한번 씩 지도와 캐릭터, 무기 콘텐츠가 다양하게 업데이트되고 실력이 낮은 유저들에게도 다양한 보상이 되는 등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

[▲NS스튜디오 박보현 PD]



박보현 PD는 "빠른 템포의 전투, 쉽고 익숙한 조작감, 초보자나 숙련자 모두가 즐길만한 균형성도 갖춘 것이 바이퍼서클의 특징이다"며 "무엇보다 다른 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찰진 타격감은 게이머들의 손맛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게임 개발에 편중돼 대작 PC게임의 개발이 위축된 최근 상황을 오히려 역전의 발판으로 삼아 게임한류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는 “한국 게임회사의 강점은 수요자들의 요구를 즉각 반영해 발빠르게 게임을 업그레이드하는 능력”이라며 “바이퍼서클은 사용자가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개혁해 내년 중순 오픈 서비스 때는 현존 최고 수준의 FPS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해 새로운 슈팅게임 명가(名家)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