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3' 현장에서 국내 개발사 및 개발자들을 위해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됬다. 지스타와 동시에 진행되는 '지스타 2013 컨퍼런스'는 벡스코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되었으며, 많은 개발자들이 방문하여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오전 11시, 벡스코 컨퍼런스 홀 203호에서는 유럽게임개발자협회(European Games Developer Fedeartion)의 총재를 맡고 있는 'Malte Behrmann' 씨가 단상에 올라 '유럽 모바일 게임 생태계의 미래(The Futer of the European Mobile Game Ecosystem'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 유럽게임개발자협회의 'Malte Behrmann 총재


그는 유럽게임개발자협회에서 분석한 자료들을 소개하면서, 유럽 모바일 시장의 변화에 대해 흥미로운 점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럽 모바일 시장은 5~6년 전만 해도 아주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 표준이나 스마트폰 생산, 수익 등 모든 분야에서 선두주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위상을 잃고 있으며 미국, 한국 등 후발주자의 시장에게 많은 부분을 따라잡혀 그 위상이 예전같지는 않다고.

비록 예전같은 위상은 아닐지라도, 여전히 유럽 모바일 시장은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나는 수익성 좋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수입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점을 덧붙였다.


▲ 전체 분포에서 52%를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은 매우중요하다.

▲ 모바일 시장은 너무 짧은 시간동안 급격히 성장했다.


그는 모바일 시장의 전체를 바라보면 게임이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뤄한다는 생각과 함께, 모바일 시장은 너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미래를 함부로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또, 모바일 시장은 평균적으로 70%의 수익이 개발자에게 보장되는 성향을 띄고 있어 개인 개발자들도 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시장이라는 평가도 내놓았다.


▲ 평균적으로 70%의 수익이 개발자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개인 개발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요소가 너무 많으며, 법적인 문제까지 개발자의 몫으로 돌아가는 건 상당히 어려운 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법적인 문제는 개발자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퍼블리셔나 유통사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후 이어진 강연에서는 유럽게임개발자협회에서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며 'Html 5'의 대한 논의와 더불어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솔루션 변화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럽만의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모바일 클라우드가 유럽에도 대두될 것으로 미래를 내다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