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밴 단계에서 fOu가 고독한 드루이드를 선택하자 얼라이언스의 AdmiralBulldog은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얼라이언스는 뒤이어 s4의 주력 영웅인 마그누스를 선택, 뒤이어 바람순찰자까지 가져가면서 '진지한' 조합을 꺼내들었다.



fOu는 지난 NSL 결승전에서도 보여줬던 1렙 로샨을 시도했지만, 자연의 예언자를 선택한 얼라이언스의 AdmiralBulldog가 나무 정령으로 이를 확인하면서 fOu의 초반 노림수는 무위로 돌아갔다.

변수를 제거한 얼라이언스는 여유가 넘쳤다. 봇 레인에서 고독한 드루이드를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가져간 얼라이언스는 자연의 예언자의 빠른 지원속에 킬 차이를 벌리며 세계 최정상급의 실력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경기 내내 얼라이언스는 빠른 백업으로 이득을 불려 나갔고, 성장형 영웅을 선택한 fOu는 파밍조차 제대로 할 수 없어졌다.

17분 대에 이미 자연의 예언자는 5레벨 다곤을 손에 넣었고, 뒤이어 흡혈마까지 다곤을 구매하면서 이미 경기의 승패는 정해진것과 같았다. fOu는 본진에서 수비에 힘을 쏟아 봤지만, 마그누스와 수정의 여인의 궁극기 콤보는 사기를 꺾어 놓기에 충분했다.

결국 23분만에 fOu는 항복을 선언, 얼라이언스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이며 1승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