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티모의 모바일게임 시장 분석가 리차드 피전(Richard Pidgeon)


3만 명의 개발자가 이용하는 모바일 앱스토어 전문 통계업체인 디스티모(Distimo)가 지스타 컨퍼런스에 참여해 자사가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글로벌 관점에서 바라본 모바일게임 어플리케이션 시장 동향' 이라는 강연을 진행했다.

발표자인 리차드 피전(Richard Pidgeon)은 최근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아시아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티모가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8월의 전세계 모바일 매출 중 아시아 비중은 23%로,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에 비해 낮은 매출을 보였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2013년 8월에는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세계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아시아권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구글플레이의 게임 매출도 증대했다. 리차드는 초기에는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거의 근접하게 따라왔으며 머지않아 구글플레이가 애플앱스토어의 매출을 추월할 수 있을 거라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플레이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도 더불어 성장해 북미와 일본에 이어 전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모바일게임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 주로 사용되는 플랫폼 기기도 유심히 봐야한다. 중국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유료결제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iOS에서 거의 모든 매출이 발생하는 반면, 일본은 iOS와 안드로이드 매출이 비슷하다. 한국은 오히려 구글플레이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의 88%를 차지할 정도다. 위와 같이 설명한 리차드는 어떤 국가에 어떤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할 지 미리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시장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디스티모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어플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정도지만, 다운로드 비중은 1/3, 매출 비중은 무려 4/5를 차지하고 있다.

리차드는 "디스티모는 최신 정보 업데이트 및 월간 마켓 동향 보고서, 일일 순위 등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며, "전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적합한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한다" 고 강연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