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토)에 판도라 TV 리그오브레전드 윈터 2013-2014(이하 롤챔스 윈터) 조별리그 2일차 경기가 지스타(G-Star)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오늘 경기는 D, A, B조의 경기가 열렸다. D조는 어제 경기하지 않은 제닉스 스톰과 진에어 펠컨스가 대결을 벌였고, 제닉스 스톰이 2대 0으로 승리했다. A조는 CJ 블레이즈와 SKT T1 S의 대결이었다. 이 대결에서는 CJ블레이즈와 SKT T1 S가 1승씩 나눠 가졌다. B조도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삼성 블루와 KT 불리츠가 맞대결을 벌였다.

첫 번째 경기였던 제닉스 스톰과 진에어 펠컨스는 1세트에서 경기 시작부터 치고받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이 집중력 싸움에서 제닉스 스톰이 더 나았고, 1세트에서 승리했다. 2세트도 제닉스 스톰의 기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최근 패치된 제드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서 같은 경기였다. 이번 승리로 제닉스 스톰은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두 번째 경기는 CJ 블레이즈와 SKT T1 S의 경기였다. 1세트에선 SKT T1 S가 승리했다. 오랜 리빌딩을 거쳤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부족한 선수가 있지 않냐는 일각의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2세트에선 CJ 블레이즈가 노련함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상대방의 조합을 잘 이해하고, 전장을 선택하는 전략이 빛났다.

세 번째 경기는 KT 불리츠와 삼성 블루의 대결이었다. 양 팀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1세트는 삼성 블루가 쉬바나를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특히 용 앞 한타에서 상대방 다섯 명을 탱킹하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2세트는 KT 불리츠가 승리했다. 리 신의 센스있는 플레이와 후반 단단한 운영이 좋았다.

다음 경기는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1월 20일(수)에 열릴 조별리그 3일 차 경기는 나진 실드와 팀 다크, CJ 프로스트와 진에어 스텔스의 경기가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