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와 JYP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욱, 이하 JYP)가 18일(월)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MOU(업무협약식)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일궈낸 두 기업이 만나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회자로 선 스마일게이트 사업개발실 손세휘 실장은 "양사 모두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이지만, 장르가 달라 제대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우려가 따랐다"며 입을 열었다. 때문에 이번 협약식이 이루어지기 전에 협업 가능한 영역을 확인하기 위해 충분한 연구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충분한 연구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또, 양사는 사업의 다각화 및 영역 확대에 대한 니즈가 상호 존재하였으며, 공동 가치관을 형성화는 과정에서 많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스마일게이트 손세휘 실장


스마일게이트는 중화권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비롯하여 최근 남미지역 브라질에서 FPS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76개국, 4억명이 즐기는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게임K-콘텐츠를, JYP는 Miss A, 2PM 등 K-콘텐츠를 이끌어가는 연예인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문화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와 JYP는 K-콘텐츠의 문화전도사가 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캐릭터 및 콘텐츠 사업, 마케팅을 비롯하여 라이프스타일러로서의 K-콘텐츠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많은 기업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 크로스파이어 JYP CF]


JYP 표종록 부사장은 “미쓰에이와 2PM이 참여한 크로스파이어 프로모션 영상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사업 플랫폼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될 것이다”면서 “단순히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최전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손세휘 실장은 “이번 MOU체결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가는 두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식, 기술, 재능 등을 각자의 분야에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양사가 만나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의 주요내용이다.


공동개발 내용을 보니 드라마, 영화 제작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다.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

- 구체적인 사항이나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힐 수 없다. 다만, 양사의 협력을 통해 최적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사실만 알리겠다. 게임을 활용해 영화를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고, CF를 비롯한 영상물은 두 회사가 기획부터 같이 할 수도 있다.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제휴로 비춰진다.

- 그건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뿐 아니라 북미, 남미 등에서도 크로스파이어는 성장세에 있으므로 조금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은 시작인 것이지, 다른 국가를 배제한다는 것은 아니다.


중국 쪽이 목표라면, 텐센트와의 협업이 우선 아닌가.

- 우리는 전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기에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텐센트 측과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다.



■ 협약식 현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