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나를 서포터로 꺼내 든 통푸의 전략이 주효했다. 초반 레인전에서부터 미라나와 루빅의 스킬 연계로 이득을 챙긴 통푸는 위기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통푸는 경기 초반부터 미라나의 신성한 화살을 이용해 스타테일의 캐리인 길쌈꾼을 연거푸 잡아냈다. 연이어 길쌈꾼이 잡히자 스타테일은 모든 신경을 봇 레인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고, 이 틈에 통푸는 미드와 탑 레인을 맡은 박쥐 기수와 벌목꾼이 무난한 성장을 이어갔다.

먼저 봇 포탑을 파괴한 통푸는 스타테일 진영 쪽 정글을 장악하며 파멸의 사도의 성장까지도 묶어 놓았다. 주 캐리들의 파밍 경로가 모두 막힌 스타테일은 수비적인 태세를 취할 수밖에 없었지만, 통푸는 이 마저도 허락치 않았다.

통푸는 코어 아이템을 확보한 박쥐 기수의 이니시에이팅과 벌목꾼의 탱킹을 앞세워 진영 깊숙히 들어가며 교전을 벌였고, 이후 로샨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28분 간의 경기 끝에 스타테일은 항복을 선언, 통푸가 1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