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한구민 리니지 기획팀장


언제나 리니지의 중심에 있던 '공성전', 이제 '혁명'이 된다

공성전은 리니지를 상징하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부와 명예와 권력의 상징인 성을 둘러싸고 15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대규모 PvP를 진행해왔다. 그 공성전이 2013년 10월부터 '혁명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변화되었다.

리니지 개발실 한구민 기획팀장이 무대에 올라 혁명전쟁 안내를 시작했다. PvP의 위협 요소는 '힘의 불균형'이다. 혁명전쟁은 '힘의 집중'과 '힘의 균형'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려 했다는 것이 이번 설명의 골자였다.

▲ 공성전이 혁명 전쟁이 되기 위해 필요했던 두 테마


'왜 리니지가 공성전을 핵심 콘텐츠로 설명했을까'에 대해서는 "플레이어에게는 커뮤니티의 핵심으로서 수많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그려왔고, 개발자에게서는 전쟁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리니지 안의 모든 콘텐츠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10월 새롭게 변화된 공성전은 더욱 재미있고 활발한 전투를 위해서 기존 7개였던 성을 3개로 줄이고, 규칙을 대거 변경했다. 거대혈맹에게 밀려 상대적으로 공성전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약한 혈맹과 일반 유저들도 공성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시간이던 진행 시간도 1시간으로 줄여 더욱 치열하고 격렬한 전투를 유도했다.



◆1차 업데이트(10월 업데이트 완료)

1. 힘의 균형

- 혈맹당 32인에게만 정예 계급을 부여해 PvP 대미지를 증가시켰고, 이를 통해 단일화된 거대혈맹을 여러 개의 소규모 혈맹으로 분산시켰다.

- 랭킹 조회를 제거해 전투에서의 익명성을 보장했고, 패잔병이 되더라도 새로운 출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 서버 이전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면서, 통합 연합 세력이 서버이전을 통하여 전 서버를 지배하는 협력 구조를 차단했다.



2. 힘의 집중

- 기존 7개의 성을 기란성, 켄트성, 오크성의 3개로 축소했다. 7개로 분산되었던 소규모 전투에서 3개 성을 획득하기 위한 대규모 전투로 변화했다. 나머지 4개 성은 NPC가 소유하게 되어 더 이상 공성전이 진행되지 않는다. 거기에 성문 갯수를 줄여 병력의 충돌이 더 집중되도록 했다.

- 공성 시간을 줄여 짧은 시간 전투에 집중하게 했고, 성 획득 후 10분 인저리타임을 두어 성을 지킬 수 있는 유저만이 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소위 '먹자'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 각 성마다 누적 세금을 공개하여 수익의 투명성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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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업데이트에서도 공성전은 큰 변화를 예고했다. 향후 진행될 공성전 업데이트에서는 유저 이외에 NPC들이 공성전에 개입, 더욱 풍족한 보상과 예측이 어려운 흥미진진한 공성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그들이 등장하는 공성전은 혈맹과 혈맹, 그리고 거대한 세력이 부딪치는 전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플레이어에게 용병으로 가입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며, 모두가 참여하고 균등한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구민 팀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이어질 수많은 콘텐츠에서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개발실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 2차 업데이트 '붉은 기사단의 진격'(업데이트 날짜 미정)

1. 영웅의 등장
- 데포로쥬의 다섯 수호성이 공성전 전장에 등장한다.
- 다섯 수호성 : 백조의 기사 '이실로테', 행운의 마법사 '조우', 달의 기사 '질리언', 철의 기사 '아툰', 그림자 기사 '크리스터'

2. 예측 불허
- 3개의 성 중 1개의 성에 랜덤으로 출현
- 잠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수성

3. 모두의 전쟁(공성전)
- 데포로쥬(NPC)가 리드하며 5대 수호성이 전장을 누비는 누구나 가입 가능한 혈맹
- 승리한다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풍족한 보상 제공
- '성혈 vs 반왕'뿐 아니라 제 3세력의 등장으로 거대한 전투의 박진감 발생


▲ 리니지에서 확장을 꿈꾸는 콘텐츠 세계, 우주와 같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