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블리자드 2007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녈에서 블리자드의 차기작이 공식 발표된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하루가 멀다하고 차기작에 관한 수많은 루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루머들의 공통점은 차기작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지만, 차기작이 전략 시뮬레이션(RTS)이라는 주장과 스타크래프트를 배경으로한 MMO라는 주장으로 크게 양분된다.


한편, 블리자드는 블리자드 공식홈페이지인 www.blizzard.com의 메인화면을 개편하고 메인페이지에 1994년에 출시된 '워크래프트1'부터 블리자드가 출시한 모든 게임들을 나열한 후, 19일 발표될 신작을 화면 가장 오른쪽에 빛나는 물음표로 표시하고 매일마다 메인테마를 교체해 나가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www.blizzard.co.kr에 접속하면 한글 버전의 메인화면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북미의 게임 매체인 게임스팟(Gamespot)은 블리자드의 공식홈페이지과 관련 차기작의 타이틀이 스타크래프트2일지 모른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그 이유는 정식 도메인인 www.bliazzard.com 뿐만 아니라 "www.starcraft2.com"으로 접속해도 공식홈페이지에서 보이는 똑같은 화면을 접할 수 있다는 것.


게임스팟은 도메인 관리업체 WHOIS 서치의 자료를 근거로 www.starcraft2.com 도메인은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것이며, 2003년부터 그 소유권을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www.starcraft2.com 도메인은 단순히www.bliazzard.com로 포워딩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있을 어떤 것에 대한 프로모션 용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차기작으로 예상되는 다른 게임 타이틀에 관한 도메인은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것이 없다. "Diablo3.com"과 "Worldofstarcraft.com"는 현재 각각 팬사이트 도메인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 Starcraftmmo.com"와 "Warcraft4.com"는 모두 도메인 사냥꾼(cybersquatters)들이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서 게임 업계 관계자들과 차기작을 기다리는 블리자드 팬들은 제한된 정보만으로 성급히 차기작에 대한 장르를 확정 짓는 것은 무리라며, 타이틀이 스타크래프트2라고 할지라도 전략 시뮬레이션이 아닌 MMO일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루머와 추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블리자드 새로운 차기작이 오늘 19일(토) 오후 2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식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사실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 www.starcraft2.com 바로가기





Inven Vito - 오의덕 기자
(vit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