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을 꽉 잡고 있는 게임 플랫폼 PS3, XBox360, Wii를 위협하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 OnLive가 등장했다.

GDC 2009(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OnLive는 기존 콘솔게임기들과 차별화된 시스템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점점 더 빨라지는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이용해 게이머는 단순히 컨트롤 신호를 서버에 보내주고 게임 서버에서 직접 게임이 구동되며 게임 사운드와 화면이 게이머에게 전달되는 구조이다.





PC나 Mac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PC나 Mac이 없더라도 TV만 있다면 Onlive에서 제공하는 무선 컨트롤러와 전용셋톱박스를 이용해 Onlive게임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이 구동되는 것은 서버이기 때문에 게이머는 고사양의 PC가 아니더라도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 Onlive 컨트롤러와 전용 셋톱박스 ]



온라이브는 웹TV의 설립자 스티브 펄만(Steve Perlman), 전 Eidos CEO인 마이크 맥가비(Mike McGarvey)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7년여간에 걸친 기술 개발과정을 거쳐 공개되었고, 올 겨울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온라이브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임 개발사들이 심상치 않다.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아타리, 코드마스터, 에이도스, 일렉트로닉아츠, 에픽, 테이크 투, THQ, 유비소프트, 워너브라더스와 서비스 계약을 완료했으며 지속적으로 더 많은 게임 개발사들과 서비스 계약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이브는 서버와 게이머 간의 지연시간이 최대 0.1초로 발표했으며, 인터넷 연결 속도에 따라 게임 해상도가 480P, 720P로 조절되며 렉 없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PC나 XBox360, PS3용으로 발매된 게임들의 이식도 문제 없으며, 인디게임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온라이브 서비스는 약 20달러 수준의 기간제 정액요금제로 서비스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nven Ntter - 공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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