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코리아는 10월 29일 홍대 '바나나벨벳 클럽'에서 ‘2009 EA 할로윈 파티’를 개최하고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 3종을 공개,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EA 할로윈 파티'는 EA코리아가 '할로윈데이'를 기념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할로윈이라는 축제에 어울리는 호러, 판타지 게임들을 소개하는 행사이다. EA 할로윈 파티 티저사이트를 통해 사전 응모에 선발된 19세 이상의 성인 유저 100명 이상이 함께했던 이날 행사에서는 밸브의 좀비호러 ‘레프트4데드 2’, 바이오웨어의 액션어드밴처RPG ‘드래곤에이지:오리진’ 그리고 그 동안 숱한 화제를 뿌려온 '단테스 인페르노'가 최초로 공개 시연되었다.







할로윈 파티는 자유로운 신작 게임 시연과 함께 메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전문 댄스팀 '스탭걸'의 화려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단테스 인페르노'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신작 3종의 오프닝 영상 소개, 칵테일 쇼까지 이어지며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호러게임과 공연이 어우러진 호러 나이트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 행사가 진행된 클럽의 입구부터 할로윈 파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연출이 돋보였다. ]




[ EA할로윈 파티는 전문 댄스팀 '스탭걸'의 화려한 오프닝을 시작했다. ]




[ ‘단테스 인페르노’를 주제로 한 수도사 복장의 퍼포먼스 ]




[ 게임 3개를 주제로 한 퀴즈, 행운권 추첨, 베스트 드레서 선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




행사장에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를 플레이할 수 있는 PC 3대, 단테스 인페르노,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 레프트4데드2가 시연가능한 Xbox360 시연대가 3대 설치되었다. 세 작품 모두 초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들인 만큼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단테스 인페르노는 2010년 출시가 예정된 작품으로 이번 할로윈파티를 통해 최초의 공개 시연이 이루어져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EA코리아의 변지환 본부장은 “할로윈데이의 으스스한 분위기가 올해 하반기 EA가 출시할 주요 게임 라인업과 잘 맞아 더 즐거운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EA게임을 즐겨준 게임 마니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EA코리아 변지환 본부장 ]





◆ 단테스 인페르노는 악마의 게임?! 연인을 위해 지옥의 문으로 들어가다.


2010년 2월 출시 예정인 단테스 인페르노는 중세 서사시인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을 각색한 3인칭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사랑하는 여인 베아트리체를 쫓아 나선처럼 꼬여진 9층의 지옥을 여행하는 단테의 이야기를 게임을 통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변옥, 육욕, 탐식, 탐욕, 분노, 이단, 폭력, 사기, 배반의 9층 지옥 중 첫 번째 단계인 '변옥(limbo)'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낫과 베아트리체의 성 십자가로 무장한 단테를 플레이하며 서사시에서 표현됐던 지옥의 모습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주무기인 낫을 이용한 콤보 기술, 성 십자가를 이용한 화려한 마법 공격을 통해 액션 게임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E3에서 기독교를 사칭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었지만, 잔인한 연출, 사실적인 묘사는 음침한 지옥의 모습을 공포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액션 어드벤처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출시 날짜를 손꼽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 한글 공략집 때문에 늦춰진 출시일. 그러나 충분히 기다릴만한 한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스


매스 이펙트, 발더스 게이트로 유명한 바이오웨어의 신작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


이 땅을 지켜온 가디언의 마지막 후예인 그레이 워든이 믿었던 장군에게 배신을 당하고 정의를 위해 반역자들을 쫓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는 PC, PS3, Xbox360 멀티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되는 방대한 분량의 액션RPG이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한글 공략집 제작 문제로 북미보다 2주 늦은 오는 11월 17일 출시된다. 80시간의 플레이타임을 자랑하는 6개의 방대한 시나리오와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캐릭터의 성격, 도덕성이 결정되는 자유도를 제공하고 있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 100개 이상의 주문과 마법 스킬을 이용한 잔인한 전투 또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의 매력이다.


한글화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튼실한 공략집이 첨부된다고 하니 RPG를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필구 타이틀이 되지 않을까.









◆ 전작, 그 이상!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레프트4데드 2


좀비호러액션 게임을 대표하는 레프트4데드. 그 후속작인 '레프트4데드 2'는 출시 발표와 함께 전세계 수많은 게이머들을 설레이게 했다.


플레이어는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뉴 올리언즈의 프렌치 쿼터를 거쳐 여행하는 동안 좀비 군단에 맞서 싸우게 되는 4명의 생존자중 하나가 된다.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근접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프라이팬, 야구 방망이, 전기톱 등등 여러가지 근접 무기를 이용한 새로운 공격 방법의 추가로 보다 화끈한 액션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완전 한글화를 통한 친절한 게임 시스템, 전작에 비해 발전된 동료들의 인공지능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와 함께 11월 17일 PC, Xbox360으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