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를 플레이하다 보면 민첩성 보너스라는 말을 종종 보게 된다. 단어 자체만으로
생각해 보면 민첩성과 무슨 관계가 있는 듯하나 확실한 뜻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 민첩성 보너스가 게임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왜 중요한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기로 하자.


민첩성 보너스란?

민첩성 보너스란 갑옷을 입을 때 기본 아머 보너스에 추가로 더해지는 보너스 수치
뜻하는 것으로, 높으면 높을수록 아머 클래스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C"키를 눌러 캐릭터의 상태화면을 열어보면 민첩성 수치 옆에 수정치라는
수치를 볼 수 있다. 이 수치가 모든 민첩성 보너스의 기본이 된다.


수정치 오른쪽에 보면 아머 클래스 수치가 나와 있는데 이곳에 커서를 대면
어떻게 해서 이 수치가 나오게 되는지를 설명해주는 작은 윈도우가 나온다.



이곳에서 민첩성 보너스가 총 아머 클래스에 더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대 민첩 보너스와 갑옷과의 관계

아머 클래스 계산 윈도우의 민첩 보너스에 관한 내용을 보면
그 아래에 표시되는 최대 민첩 보너스라는 또 다른 수치가 보인다.


이것은 각 갑옷에 따라 다른 수치가 적용되는데, 이 수치를 확인하려면
인벤토리 화면을 열어서 현재 입고 있는 갑옷을 클릭해 보면 알 수 있다.


갑옷의 능력치 중에는 보면 최대 민첩 보너스라는 내용이 있다.

최대 민첩 보너스는 갑옷을 입었을 때 민첩성에 따라 얼마나 아머 클래스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갑옷으로 더해지는 아머 클래스는 민첩성의 수정치에 따라 바뀌는 것으로,
최대 민첩성 보너스와 민첩성 수정치 둘 중 작은 수치가 적용된다.





위의 스크린샷에 있는 센추리온 아머를 예로 들면, 아머 보너스는 13이고
최대 민첩성 보너스는 2로 나와 있다.


이것은 기본 아머 보너스 13에 2의 민첩성 보너스를 더하여 최대 15까지의 아머
보너스를 아머 클래스에 더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
2의 민첩성 보너스를 추가로 받기 위해서는 민첩성 수정치가 2 이상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즉, 캐릭터의 민첩성이 9라서 수정치가 -1이라면 위의 갑옷을 입었을 때 최대 민첩성
보너스와 민첩성 수정치 중 작은 쪽인 -1로 적용이 되므로 실제로 이 갑옷을 입어서
아머 클래스에 더해지는 보너스는 13 – 1 = 12 이다.



그와 반대로 캐릭터의 민첩성 수정치가 +5라고 할 경우, 최대 민첩성 보너스가 4인
갑옷에서는 둘 중 낮은 수치인 4만 더해진다.



민첩 보너스의 활용법은?

레벨이 올라갈수록 아머 클래스 1이 아쉬워지므로 이 수치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갑옷들과 캐릭터의 능력치에 신경을 쓰게 된다.


일반적으로 현재 민첩성을 올려주는 아이템으로는 +6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6이면 민첩성 수정치 3을 올릴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러므로, 캐릭터의 민첩성에 6을 더한 후 아래의 수정치 표를 참조하면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수정치를 알 수 있게 된다. 물론 강화나 레벨업 시의 보너스를 고려한다면 캐릭터마다
다른 수치가 나올 것이다.


능력치

1

2~3

4~5

6~7

8~9

10~11

12~13

14~15

수정치

-5

-4

-3

-2

-1

0

+1

+2

능력치

16~17

18~19

20~21

22~23

24~25

26~27

28~29

30~31

수정치

+3

+4

+5

+6

+7

+8

+9

+10


【능력치에 따른 수정치 표】


여기에 자신이 입고자 하는 갑옷의 최대 민첩성 보너스를 구하여 기본 아머 보너스와
합쳐서 최대의 효율을 구하는 것이다.


만약, 방패를 착용하는 직업이라면 갑옷뿐 아니라 방패의 최대 민첩성 보너스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 최대 민첩성 보너스는 갑옷과 방패 중 낮은 쪽의 수치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갑옷에 +4의 최대 민첩성 보너스가 붙어 있다고 해도 방패에 +2가 붙어 있다면
실제 적용되는 보너스는 2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제한은 강화로 어느 정도 수정이 가능하다. 강화 중 갑옷 숙달(Armor Mastery)과
방패 숙달(Shield Mastery)는 각각 갑옷과 방패의 최대 민첩성 보너스의 한계치를 올려주는
것이지만 보통은 잘 익히지 않는다.



이것으로 간단하게 민첩성 보너스가 아머 클래스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플레이어들이 캐릭터를 위한 빌드를 제작할 때, 아머 클래스의 한계치를 구하기 위해
가장 고심하는 부분 중 하나가 최대 민첩성 보너스이다.


앞으로는 플레이 도중 어떤 갑옷이나 방패를 손에 넣었을 때 무조건 기본 수치만을
보지 말고,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민첩성 수정치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갑옷을 찾도록 하자.

Inven Ouka
(Ou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