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홈페이지의 팁게시판 쥬호님의 글입니다.


지극히 일반적인 초보 코스의 함정


15렙에 전직하러 크레드로드로 간다.


정의심에 불타오르는 마음 주체 못하고 빨간 아이디를 가진 빨갱이 잡으려다가 오히려 내가 빨갱이된다. 혹은 어떤넘이 자꾸 치길래 정당방위 성립된줄 알고 죽여버린다...빨갱이된다.


이것 하나 기억해 두어라.
이 게임은 정당방위 시스템, 존재하지 않는다.



그때부터 파랭이 악마들에게 열라 밟히기 시작한다. 내 의지로 빨갱이 된게 아니지만, 속죄하라면 속죄하고싶다. 그런데 구스펠트에는 속죄퀘가 없다. 멜버랭을 가 보았다. 이제부터 성지순례 시작이다. 크레드로드 진입후 즉시 타자쳐서 올린다.


"속죄퀘하러 갑니다"


10초후 바로 죽는다. 파랭이 曰 "아까도 속죄퀘보내줬더니 뒤치기 오더라 ..안믿어 임마!"
친절한 힐러 파랭이가 다가와서 속삭인다..."부활해드릴테니 바로 뛰세요"


감사감사..제자리 부활. 어라. 아까 그 힐러분 어디 가셨지? 10초후 뒤에서 트리플스윙을 갈겨주시네....


전쟁서버란?

모든 필드에서 플레이어 캐릭터 간의 전투가 가능한 서버입니다.
일반 플레이어 캐릭터를 죽인 캐릭터는 무법자 진영의 헬리온이 됩니다.
반대로 헬리온이 된 플레이어 캐릭터를 죽인 캐릭터는 헬리온 사냥꾼 진영의 체이서가 됩니다.


헬리온은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를 죽임으로서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지만 죽임을 당했을 때 많은 손해를 보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반대로 체이서는 오직 헬리온을 죽여야지만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헬리온이 된 플레이어 캐릭터를 죽인 경우 CPKP가 누적 되며 의로운 진영의 체이서가 됩니다. 체이서는 일반 플레이어 캐릭터를 죽여도 돈을 빼앗거나 아이템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죽임을 당한 플레이어 캐릭터는 적은 량의 경험치와 게임머니, 아이템을 손실하게 됩니다.
만약 죽임을 당한 플레이어 캐릭터가 헬리온 진영이라면 헬리온 레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리스타트 열심히해서 10초 무적타임을 이용해 기어서 멜버랭 도착. 종탑 도착...신부님...반갑습니다.감동의 눈물...ㅠ_ㅠ


자 이제 퀘스트를 받아보자.나는 15렙인데....15렙인데.
속죄퀘 최하위 퀘스트는 크레드로드 크리쳐잡기. 근데 ...미쳤다고 내가 다시 크리쳐잡는다고 크레드 나가겠니.
자자..안전한 상수도 타란티스..라바로...가볼까...? 몹이 모두 빨강이네.


헬리온유저 : "좀 도와주세요 제조당했어요. 속죄퀘 팟좀 해주세요~"


반응 1: "헉...카오다..ㄷㄷ;;"
반응 2: " 빨갱이주제에 머라 ***쌌노.."
반응 3: "사람 죽일땐 기분 좋았지? 고생좀 해봐라..ㅋㅋ"
반응 4: "님아 ㅈㅅ ..ㅎㅎ;;"


천신만고끝에 35마리 다잡고...퀘완료. 드디어 나도 파랭이다.



이런 몰골 되지 않으려면 누가치던 그냥 죽으세요.


죽는게 속편합니다. 어제 제조 당해서 고생하신분들이 한두분이 아니었는데 운영자 게시판에 댓글 다는 모습들 보니..한숨만 나오더군요.


모두들 어느정도 렙되시면 크레드로드로 오토바이타고 썡썡~멜버랭가셔서 바로 속죄퀘받고 일단은 파랭이 만들고 시작하세요. 흰캐릭으로 다니다간 언제 피터질지 모릅니다.


라우풀 수치 높여서 같은 파랭이도 뒤치기하는 파랭이 악마들을 조심하세요. 눈에 보이는게 모두 진실은 아닙니다.



※ 해당 본문에 대한 인벤 유저 nickey 님의 반론 역시 글의 형평을 위해 게재합니다.


오늘 아침에 공장지대에서 사냥하고 있는데 어떤 분 (이때까지는 어떤분이죠...) 하나가


"속죄 퀘스트하러 왔습니다. 때리지말아주세요"


이러시면서 왔습니다.


저는 입구에서 사냥 중이었습니다. 업 속도를 올리느라고 약을 빨면서 사냥하다 sp 채울 때나 앉아가면서 사냥하는 중이었죠. 두마리가 가끔 겹칠 때가 있는데 약 빨고 피 절반쯤 남을 정도로 잡고 나니까 그 "넘"(아까의 그"분" 호칭이 급전직하)뒤에서 갑작스럽게 각종 스킬을 난사 하시더군요.


보니까 속죄퀘스트 하러 왔다는 그넘이 그짓거리 하더라는 말입니다. 이 마당에 속죄퀘 한다는 말, 믿을수가 있나요? 바로 아침에 당한 일입니다. 누운 다음에 다행히도 뒤편에서 힐러분이 부활시켜주셔서 마을로 돌아갔다 뛰오는 일은 없었는데, 저 빨갱이 뒷치기 한다고 옆에서 사냥하는 분이 외치니까 무슨소리냐고 뚝 잡아 떼고 또다른 희생자를 찾아 뒤에 서서 그 사람의 피 남은 양을 유심히 보고 서 있더군요.


돌아가는게 이 따윈데 속죄 퀘스트 하러 왔다는 말, 누가 믿어주나요? 그런 말 떠들어대며 사냥하는 사람들 피만 봐 가며 뒤치기 하는 유저들, 결코 적지 않습니다.


현재 전쟁섭 PK... 상당히 못마땅한 방식으로 가고 있는데... 솔직히 준비 미흡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제대로 된 피케이도 없고...


멀쩡한 사람 빨갛게 만드는 것 하며,


속죄퀘라고 때리지 말라고 외쳐놓고 사냥하는 사람들 피탐하는거 노리는 이 사람들이 하는게 바로 전쟁서버의 피케이입니다. 게다가 그것 뿐이 아닙니다. 알트탭 눌러놓고 인벤에서 퀘스트 정보 보고있는 틈을 타서 뒤치기하는 분도 있습니다.


두 경우를 모두 오늘 두번씩 당하고 나서는 좀 좁게 느껴지더라도 창모드로 바꿔서 인벤 검색합니다.
빨간 유저들 오면 사냥 멈추고 피탐부터 합니다.


자. 그렇게 당한 사람들이 잘도 속죄퀘입니다 때리지만 말아주세요 하는 말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아무래도 그건 좀 어렵지 않을까요?


최소한 사냥하는 사람 피가 빨갱이들에게 송두리째 보여지는 일은 없었어야 하는데 피가 고스란히 보이니 노리고 사냥하는 사람 뒤치기 들어오는거라고 보입니다.


뭐 뒤에서 유심히 보면 공장지대 같은 경우 몇마리 잡고 앉는거 보고 바로 갈기면 쉽게 뒷치기 되겠지만... 피까지 보면서 유심히 노리는것은 면하지 않았을까요? 속죄퀘입니다 때리지 말아주세요 하고 는 뒤에 서서 이쪽을 유심히 보고 있다면 거의 100% 그런 틈을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유저들이니 주의에 주의를 더하셔야 할 겁니다.


한번 이상이라도 당해 본 유저들 당사자에게는 지금 이 본문,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습니다.
사냥때마다 들고있는 돈 다 털어 넣어주며 속죄퀘입니다 하는 말을 믿어줄 바보가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 그렇게 당하는 사람 숫자가 적은게 아닌데... 이런 글을 써넣으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은 사람들이 아 속죄퀘 하러 왔나 보구나 이렇게 방심하다 당하는 일이 또 생길겁니다.


그 유저들이 너무 간사한 플레이를 즐겨서 정작 제조당한 빨간분들이 속죄퀘조차 힘들게 하는 입장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재에 있어서는 속죄퀘 간판 걸어놓고 막상 사냥하는 사람 노리고 뒷치기 하는 유저들이 많은 이상 객관적인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오히려 방심시켜놓고 뒷치기하기 편한 상황을 유도할 수도 있는 글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최소한 속죄퀘합니다. 때리지 말아주세요 하면서 손쉽게 뒤를 점령하고 피떨어지면 스킬난사하는 유저들이 없어져야만 이런 말도 통할 거라고 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공장지대에서는 특히 많다고 하더군요. 거긴 몹 뎀지는 세고 피통이 작은편이라 그런 빈틈을 노리기 쉬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