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한해에 프리우스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몇 가지 간단하게 짚어보자면 프리우스 온라인의 해외 진출과 최고 레벨의 확장,
새로운 지역의 추가. 그리고 정식으로 가이드 북이 출판되기도 하는 등 프리우스도
한해를 보내면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 많은 노력을 해왔다.


오늘은 얼마 전에 진행한 새해맞이 유저들의 덕담 인터뷰에 이어 '2009년, 프리우스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 라는 주제로 2009년 프리우스를 되돌아보며, 지난 한해 동안 있었던
굵직한 이슈들을 한 자리에 모아 보았다.








1월 19일, 2005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여 2008년 12월 11일부터 정식으로 한국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우스가 대만, 홍콩,마카오 지역의 퍼블리싱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곧이어 프리우스 온라인은 2월 10일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고, 해외 수출 국가 중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실시하고,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본 전용 아니마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프리우스 온라인이 일본에 걸고 있는 기대는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5월 18일부터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2월 12일, 사제 시스템이라는 것이 새로 추가되었다. 다양한 유저들과 함께 사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능이 생기면서 게임에 적응하기 힘든 초보자를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패치였다.


잠시 스승과 제자 시스템을 살펴보자면, 본 시스템은 레벨 차이가 10 레벨을 초과할 경우에만 할 수 있고,
스승과 제자가 함께 접속 해 있을 때 경험치 증가 혜택을 받는 것이다. 또한, 함께 파티를 할 경우 제자의
레벨 40까지는 추가로 경험치가 30% 증가한다. 그리고 제자가 레벨 업 할 경우 일정 레벨마다 스승에게
'인연의 답례'라는 선물 상자가 발송된다.





☞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만들자, 사제 시스템 자세히 보기




3월 26일, 최고 레벨 제한이 70으로 확장되었다. 늘어난 레벨에 맞추어 64레벨까지의 새로운
스킬들도 생겨났고, 62 레벨 제한의 페라토르 세트 아이템도 추가되었다.

신규 지역으로 알고르 산악 지대의 동쪽에 눈과 얼음의 도시, 북무의 중심 요새도시 '하이메스'가
지도에 추가 되었고, 하이메스 주변에는 극광평원, 얼음송곳분지, 칼바람골짜기가 생겼다.
마지막으로 레그나카스트럼(레벨 57 ~ 64) 던전이 동시에 오픈되는 등 이 날은 대대적으로
큰 패치가 이루어졌다.








[관련기사] ☞ 하이메스, 전직초기템 추가 업데이트 살펴보기




4월 8일, 장비는 변한 것이 없는데 패치가 이루어진 이후로 체감 방어력이 하향된 것 같다는
유저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한 유저가 GM에게 질문 메일을 보내게 되었고 그에 대한
답변을 게시판에 게제하는 등 방어력 논란이 생기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관련기사] ☞ 레벨 차이로 인한 방어력 패널티는 존재하는가?



이런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인벤팀에서는 직접 방어구의 레벨 차이에 따른 페널티 부여가
게임 내에 존재하는지, 그리고 만약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실험을 하여 기사로
소개했었다.


실험 기사가 소개된 후로 1300 이상의 방어력이 체감상 느낄 수 없다는 제보가 있어
4월 17일에는 그에 대한 게임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관련기사] ☞ 아이템 레벨, 패널티 없다. 서면 인터뷰




4월 14일, 유저들이 선호하는 아니마의 성향은? 이라는 제목으로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갑작스레 실행된 설문조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프리우스 인벤 유저분들이 참여해주었고,
이를 통해 프리우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어떤 아니마 성향을 선호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4월 23일,
무려 14개나 되는 프리우스의 서버가 단 2개로 통합되어 많은 혼란이 일어난 날이다.
채널이라는 것이 새롭게 생겨났지만, 단 3개뿐이었기에 해당 서버에 접속한 유저들은 무수한
렉을 경험하기도 했다. 또한, 각 서버마다 아이템 시세가 모두 달랐기 때문에 시세를 맞추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늘어난 유저수로 기존보다 훨씬 쉽게 파티 모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기도 했다.







이날은 서버의 통합뿐 아니라 모든 직업의 66레벨 새로운 스킬이 추가되고,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탈 것 페로와 아니마 복장도 추가되었다.







이 밖에도 60 레벨 이상의 장비들의 외형이 모두 변경되고 '현명한' '고귀한' '강력한' 아이템도
업데이트 되었는데, 이 날은 무엇보다도 14개의 서버가 2개로 통합된 것이 가장 주요한
"핫"이슈였다.





6월 3일, 프리우스 온라인의 공식 가이드 북 1호가 출간 되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가이드북에는
기본 조작이나 프리우스만의 컨텐츠를 익히는 데 필요한 시스템 안내와 각 직업별 30레벨까지의
특징 및 육성법이 수록되어 있다.


초보자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각 지역 퀘스트 공략 및
프리우스 내 존재하는 13개의 던전 공략과 함께 게임에 필요한 지역, 아이템, 몬스터 정보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6월 9일, 2009년 4월 14일부터 인벤에서는 게임사에 묻고 싶었던 다양한 이야기 혹은 건의 등을
털어놓을 수 있는 '프리우스에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한 달간의 유저들의 궁금증 및 건의 사항을
정리하여 게임사에 전달하였고, 그에 대한 답변을 처음으로 받을 수 있었다.

현재는 3차까지 답변을 받은 상황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니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관련기사] ☞ 11일 최적화 패치, 1차 프리우스에 바란다





7월 9일, 드디어 논란을 일으켰던 방어력 1300 이상일 때 효과가 적용되지 않던 문제가 절대방어라는
이름으로 수정되었다. 본 패치로 그간 문제되었던 방어력과 관련된 문제는 모두 종결되었다.



또한, 40레벨대 이하 중저레벨 유저들을 위한 던전인 맹독의 교장, 비셔스 저택, 배덕의 굴, 영웅의 무덤,
사악한 영웅무덤 던전에서 일정 레벨 이상이 되면 '어려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레이븐 방어구와 무기들도 업데이트 되었다. 이 장비들의 독특한 점은 모두 PvP 관련 옵션이 붙어있어
대인전에 특화된 장비가 처음으로 등장한 날이기도 하다. 단, 레이븐 풀 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3000개의 축제사탕이 필요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다.


[관련기사] ☞ 방어력변화, 던전난이도 등 업뎃 체험기




8월 27일, 호수 정원의 업데이트로 프리우스 최초의 수중 던전이 등장했다. 이 날 추가된 호수 정원은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비밀 정원으로 인어들과 반어인들이 살고 있으며, 아름다운 폭포와 정원을
배경으로 한 지형과 몬스터와의 조화로 기존의 던전과는 다른 느낌을 제공하고자 여러가지 노력을 하였다.


호수 정원의 지배자인 인어 여왕 '카리브디스'에게 신규 세트 아이템이 드롭되었고,
크라켄에게 유일 등급의 액세서리도 얻을 수 있는 등 만 레벨을 겨냥한 사냥터인만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기도 했었다.







[관련기사] ☞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곳, 호수정원을 가다


10월 26일, 모션캔슬의 시스템화가 또 하나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일부 상황에서 캐릭터 스킬 사용 시 발생하는 동작을 특정 행동을 통해 동작 시간을 단축하여
공격 스킬을 연속적으로 구사하는 일명 '모션 캔슬'.


애초에 개발 의도와는 다르게 유저들의 편의에 의해 발생한 모션 캔슬의 논란은, 오랜 기간동안 사용이 묵인되어
이제는 개인의 컨트롤에 의한 하나의 기술로까지 게임속에서 정착되어가고 있던 상황.


게임사에서는 모션캔슬에 대한 더 이상의 묵인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였고, 프리우스의 서비스가 시작된 지
정확히 1주년이 되었을 때 모션캔슬을 시스템화 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었다.
이 후로 토론실은 삽시간에 불타오르기 시작했으며, 사방에서는 찬반론이 대립하였다.


결국에는 모션캔슬의 시스템화를 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지면서 모션캔슬은 더 이상
버그성 플레이가 아닌 정당한 시스템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였다.




11월 26일, 최고 레벨이 75로 확장되며 73레벨 제한의 스콜피온 세트가 추가 되었다.
이에 걸맞는 72, 74레벨의 신규 스킬도 업데이트 되었고, 신규 지역으로 그간 많은
정보들이 공개 되었던 망각의 절벽과 까마귀 숲이 등록되었다.

이 날 업데이트 이 후로 유일 등급의 신규 3종 악세사리도 추가 되었는데, 현재 게임 내에서
상당히 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 추가된 70레벨 이상의 지역들을 둘러보기
[관련기사] ☞ 일격의 귀고리, 비셔스 반지 등 신규 악세사리 정보
[관련기사] ☞ 각 직업별 75레벨 무기/방어구 룩 모음
[관련기사] ☞ 스콜피온 셋트! 장비 능력치를 살펴보자
[관련기사] ☞ 각 직업별 73레벨 스콜피온 셋트 착용 모습








지금까지 2009년 한해 간에 프리우스가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보았다. 이렇게 프리우스의
한 해를 정리해보니 많은 것들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난 해의 가장 커다란 이슈라면
역시 14개의 서버가 2개로 통합되었다는 것과 논란을 불러일으키던 모션 캔슬을 게임사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건이 아닐까싶다.


그 밖에도 총 두 번에 걸쳐 하이메스와 70레벨 이상 지역들의 추가, 그리고 각종 장비들의
꾸준한 업데이트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아니마복장, 페로들.


앞으로 2010년에는 또 어떤 것들이 업데이트 될 것인지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2009년 만큼만
알차고 재미있는 컨텐츠들을 꾸준히 업데이트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프리우스 인벤 가족 여러분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