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레벨 유저 특집! 지난 번 소개했던 듀오 서버 저격수의 인터뷰 기사에 이어
최고 레벨을 달성한 또 다른 유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다.


토레스 서버의 최초 75레벨 달성한 기도자 'NaBi'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벌써 최고 레벨을 달성하셨군요. 남들보다 먼저 75레벨이 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토레스 서버에서는 제가 최초로 75레벨을 찍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첫 번째 만렙 유저가 되어보자!" 하고 그냥 열심히 했었는데
막상 최고 레벨이 되고 나니 뭔가 허전하네요. 그리고 저를 도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Q. 70레벨에서 75레벨을 달성하기까지, 경험치가 14억이라고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레벨업을 할 수 있었나요?



저는 일단 70-74레벨까지는 같이 다니던 주술사 오빠와 함께 어려움 던전을 주로 돌았어요.
영웅의 무덤(어려움)과 마수지옥(어려움)만 계속 갔었죠. 피시방에서 접속할 경우
여기에 네 번 더 입장을 할 수 있고, 비행석을 써서 두 번씩 더 갈 수 있고요.


기본 어려움 던전 2 타임 + 피시방 2 타임 + a
이렇게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74레벨부터는 기본 4 타임씩 뛰고, 영던과 사던 마수를 두 번씩 더 가는 정도로
진행을 했어요. 피시방 혜택까지 적용해서 총 6번씩 돌았네요.
필드 미션은 기본이죠. 던전과 함께 항상 빠트리지 않고 완료했어요.



Q. 기도자의 솔로잉 사냥은 어떤가요?


기도자일 때는 솔로잉을 한 적이 전혀 없어요.
74레벨일 때 중간에 무희로 전직을 했던 적이 있는데,
가이가즈 게이지 바를 꽉 채우기 위해 솔로잉을 조금 했던 적은 있네요.
하지만 솔로잉보다는 거의 파티를 짜서 던전에 갔어요.



Q. 파티 플레이에서 힐러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죠.
힐러의 주된 스킬은 회복과 버프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힐 스킬을 주로 쓰시나요?







기도자의 주요 스킬은 세 가지로 나누어지죠.
공격용 스킬, 버프 스킬, 그리고 힐 스킬이 있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쓰는 버프 스킬은 '치유의 바람'과 '장수의 축복'입니다.
던전을 출발하기 전에 파티원들에게 이 두 버프를 먼저 걸어주죠.


그리고 힐 스킬은 종류가 참 많긴 한데 자주 쓰는 건 정해져 있습니다.


주로 쓰는 것은 '소생의 노래', '여신의 노래, '여왕의 노래 이 세 개이고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캐릭터에게는 구원의 노래만 가끔 쓰는 정도입니다.
소생과 여신의 노래는 어그로를 잘 안 먹기 때문에 애용하는 스킬이에요.
또 74레벨에 배우는 '권능의 기도'도 자주 활용하구요.



  • 치유의 바람 : 버프 스킬. 20분 동안 대상이 받는 생명력 치유의 양이 5% 증가합니다.
  • 장수의 축복 : 버프 스킬. 소리의 축복을 통해 파티원의 최대 생명력을 95 증가시킵니다.
  • 소생의 노래 : 10초 동안 132의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
  • 여신의 노래 : 10초 동안 파티원 전원에게 1922의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
  • 여왕의 노래 : 파티원 모두의 생명력을 991만큼 회복시킵니다.
  • 권능의 기도 : 자신이나 파티원에게 적용, 10초간 대상이 입은 피해를 20% 흡수한다.
    기도자 자신에게 사용했을 경우 추가로 자신이 입히는 모든 대미지가 2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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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힐러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힐 스타일이 있죠. 던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힐을 하시나요?



    여왕의 노래와 구원의 노래 스킬의 경우 몬스터의 어그로를 많이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여신의 노래와 소생의 노래를 사용해 주고
    대미지 딜러라는 느낌으로 여왕의 노래도 쓰고 있어요.


    대미지 딜러의 느낌이라는 것은, 일부러 제가 어그로를 먹기 위해
    순간적으로 탱커의 어그로를 빼앗아 와서 탱커가 위험할 때
    잠시 상황을 모면해 줄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저에게 어그로가 오면 저는 물약을 먹고서 '대충격파'를 써서
    몬스터들을 기절시킨 후 힐로 회복하는 거죠.


    물론 모든 힐러분들이 꼭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칫 잘못하면 파티 전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거든요.
    이것도 제가 파티원들을 믿을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기본적으로 힐러의 플레이라면 어글을 안 먹고 힐을 하는게 더 중요하긴 하죠.



    Q. 요즘은 많은 유저들이 모션 캔슬을 쓰는 것으로 압니다. 기도자의 모션 캔슬은 어떻게 쓰나요?


    저도 모캔(모션 캔슬)을 거의 못하기는 하지만 좀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요,
    던전 플레이 시 사용하는 모캔으로는 소생과 디버프 해제를 연계하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디버프 해제 스킬은 해독, 치료, 정화, 안식의 노래, 이렇게 네 가지인데요
    상황에 따라 넷 중에서 적절하게 맞는 것을 골라 쓰지요.


    다른 힐 스킬과 연계해서 디버프를 해제할 경우에는
    짤막짤막하게나마 모캔을 하면 조금 더 빠르게 스킬이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앉는 키를 X로 후진을 `로 변경해 두고 사용하고 있는데,
    앉는 키와 후진으로 스킬 사이사이를 이어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로잉 시의 모캔은 또 다르죠.
    소생의 노래 + 오버드라이브 + 침식 + 그 외 공격스킬 로 모캔을 합니다.


    오버드라이브를 켜면 힐량이 감소되기 때문에
    오버드라이브를 해제한 상태에서 소생의 노래를 사용해 차차 회복되게끔 하고
    소생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다시 오버드라이브를 켜고 공격을 하는 거죠.


    사용하는 공격 스킬로는 침식, 생명의 교통, 기도의 힘, 소리칼날이 있습니다.



    Q. 이번 업데이트 때, 새로 추가된 고레벨 스킬 중에서 찍을 만한 것은?


    기도자의 72레벨, 74레벨 스킬은 모두 쓸만하답니다.
    패시브 스킬인 '신앙의 각성'의 경우 힐량이 올라가기 때문에
    힐량에 신경을 기울이게 되는 기도자로서는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권능의 기도 역시 탱커가 몬스터 몰이를 할 때, 소생과 여신의 노래만으로는 힘들다 싶으면
    어그로가 튀는 힐 대신에 권능의 기도를 넣어주면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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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75레벨인 기도자의 장비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저는 소울레이븐 셋을 씁니다. 스콜피온 셋도 괜찮긴 하지만,
    길드전을 중요시해서 대인방어가 붙어있는 소울레이븐이 더 좋아요.
    그리고 소울레이븐의 경우 상의에 마법 방어력과 힐량 증폭 옵션이 있어서 더 좋기도 하죠.


    스피어는 힐량을 늘리는 치유의 세계석을 붙였어요.
    힐러에게 있어 힐량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거에요.



    Q. 무기에 스피어는 어떤 것을 장착하는 게 좋을까요?






    저는 소울 레이븐과 스콜피온의 비파, 두 개의 무기를 씁니다.
    그 용도도 각기 달라서 다른 스피어를 붙였어요.


    주로 사용하는 것은 소울 레이븐의 비파이고, 스콜피온의 비파는 이동용 무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이동속도를 높이려고 가속의 세계석을 두 개 붙이긴 했지만
    가끔 빠르게 돌진하는 탱커분들이 있어서 거기에 맞추려고 무기를 변경하고 달리기도 하거든요..


    즉, 스콜피온의 비파는 필드 미션과 던전에서의 이동용 무기이고,
    소울 레이븐의 비파는 길드전 진행용 무기라고 보면 되겠어요.


    길드전을 할 때에는 보조무기도 빼고 진행하기 때문인 것도 있고
    혹시나 무기를 깜박하고 잘못 장착해서 소울 레이븐이 아닌 것을 쓰게 되면
    스턴에 잘 걸리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무기에 붙일 스피어는 권능 홀이 있다면, 치세작(치유의 세계석)을 하고
    권능 홀이 없다면 스킬의 시전 속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섬광작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섬광작을 한 무기라면 시전시간이 긴 활기의 노래나 생명의 노래를 쓰기도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Q. 마지막으로 기도자를 키우는 유저로써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도자를 키우는 많은 유저분들이 파티의 꽃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꽃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본인들의 역할에도 충실히 하셔야겠구요.
    기도자 본연의 목적인 힐러라는 역할에 종종 회의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꾸준히 잘 키우셔서 다들 75레벨 되시길 바래요!







    프리우스 인벤에서는 75레벨 특집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최고 레벨을 달성한 유저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제보해 주세요.



    Inven Yuone
    (Yuone@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