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8강 진출자가 결정되는 날!

2012년 7월 13일 용산 E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온게임넷 2012 섬머 리그 8강 2일차 경기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경기는 RoMg에게 의외의 기습을 당해 1패를 기록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Azubu Frost와

Dignitas와의 경기에서 먼저 1승을 가져간 나진 Sword의 대결이다.

 

 

 

 

 

B조 Azubu Frost vs Najin Sword -   Azubu Frost 승

 

 

처음부터 라인 스왑 전술을 사용하는 나진 Sword,

Azubu Frost는 이에 첫 라인을 재빨리 정리하고 라인을 바꾸며 약간의 손해를 보고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나진 Sword는 계속해서 라인을 바꾸며 조금씩 이익을 챙겨간다.

 

 

계속된 라인 스왑 전술을 사용하며 대치하는 가운데 먼저 칼을 뽑은 것은 나진 Sword 팀이었다.

초반 6분만에 봇 라인에서 미드 라인까지 합세한 4인 타워 다이브를 시전하며 선취점을 기록,

탑 라인에서는 쉔이 계속해서 성장하며 초반부터 조금씩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

 

 

Azubu Frost가 선택한 전략은 블리츠크랭크를 이용한 적군 블루의 강탈,

하지만 와드를 통해 이를 지켜본 나진 Sword가 재빠르게 반응하여

Azubu Frost의 블루 버프를 가져가면서 균형을 유지한다.

 

 

계속해서 라인 스왑 전술을 사용하며 Azubu Frost에게 피해를 누적시키는 나진 Sword,

쉔의 궁극기를 통한 미드 라인 3인 습격을 성공시키며 이득을 가져간다.

이에 Azubu Frost는 미드 라인에서 스카너가 쉬바나를 혼자 사냥하고

봇 라인 타워를 파괴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린다.

 

 

계속해서 대치하는 가운데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거는 Azubu Frost,

하지만 궁극기를 사용한 쉬바나가 쉔의 궁극기로 집중포화를 잘 받아내면서 나진 Sword가 대승을 거둔다.

이에 Azubu Frost는 뒤이어 벌어진 전투에서 두 명의 챔피언을 잡아내지만 드래곤을 내주며 점점 불리해져 간다. 

 

 

조금씩 불리해져가는 Azubu Frost는 대반격을 준비한다.

봇 라인에서 쉔을 잡아내고 바론 사냥을 시도하는 나진 Sword에게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

나진 Sword의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내며 미드 라인의 억제기까지 파괴한다.

 

 

계속된 전투에서 나진 Sword의 챔피언을 완벽하게 끊어내며 완벽한 역전을 만들어낸 Azubu Frost,

결국 나진 Sword의 챔피언들을 모두 잡아내며 Azubu Frost가 1승을 가져가게 된다.

 

 

 

 

 

 

B조 RoMg vs Najin Sword - Najin Sword 승

 

 

 

 

16강 B조 2일차 경기. 나진 Sword와 RoMg의 경기는

챔피언의 조작 문제로 한 시간 반 정도 지연된 상태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 경기를 진행시키고자 기도하는(?) 윤하운 (막눈) 선수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나진 Sword의 레드 버프를 카운터하는 RoMg,

이에 RoMg의 레드 버프와 블루 버프를 가져가려는 나진 Sword의 노틸러스가 정글 지역에서 사망,

RoMg이 선취점을 가져가면서 경기가 시작된다.

 

 

처음 정글지역에서의 전투로 약간의 손해를 본 나진 Sword가 선택한 것은 미드 라인 찌르기.

윤하운 선수의 말파이트가 지난 경기와 같이 빠른 타이밍으로 미드 라인 습격에 성공하고

뒤이어 봇 라인에서도 나진 Sword가 두 명의 챔피언을 잡아내며 초반에 불리함을 완벽하게 만회한다.

 

 

이미 봇 라인에서 RoMg을 압도하게 된 나진 Sword가 계속해서 RoMg의 코르키를 사냥하고

미드 라인 타워까지 빠르게 가져가며 계속해서 RoMg의 진형을 계속해서 흔드는 상황,

이때 조금 무리하게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는 나진 Sword를 습격한 RoMg이

두 명의 챔피언을 잡아내며 반격의 기회를 노린다.

 

 

계속해서 전투를 벌이며 차이를 벌려가는 나진 Sword,

하지만 미드 라인 2차 타워에서 타워 다이브에 실패하며 3명의 챔피언들이 사망하고

도주했던 그레이브즈까지 RoMg이 잡아내며 큰 손해를 보게 된다.

 

 

RoMg에게 강력한 반격을 허용한 나진 Sword는 RoMg이 보고 있는 가운데 드래곤을 사냥하며 대규모 교전을 유도,

레오나,카서스,그레이브즈의 강력한 광역 화력을 이용하여 대승을 거둔다.

 

 

두 팀 모두 챔피언들을 조금씩 교환하며 소규모 교전을 벌이는 상황,

이때 나진 Sword의 노틸러스가 점멸 + 닺줄견인을 사용하며 과감하게 전투를 유도하며

강력한 광역 대미지와 카서스의 진혼곡의 힘으로 승리하게 된다.

 

 

이미 광역 대미지에서 엄청난 차이가 벌어진 상황,

결국 나진 Sword가 RoMg의 본진을 파괴하며 B조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승자 인터뷰 - Najin Sword

 

 

 

 

Najin SWD MakNooN (윤하운 선수, 이하 윤)

NJ SWD SSONG (김상수 선수, 이하 김)

 

 

Q. 8강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윤 :

평소에는 경기를 마쳐서 기쁘다는 말이 조금 형식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오늘은 "진심"으로 경기가 마치게 되어서 기쁘다.

 

김 :

사실 오늘은 준비한 전략이 많았었는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준비한 전략을 사용하지 못해서 아쉽다.

 

 

Q. 첫 경기가 지연되었을 때 느낌이 어떠셨는지?

 

윤 :

첫 번째 경기 때에는 긴장해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몰랐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졌다. 군대 체험을 한 것 같았다.(웃음)

 

김 :

첫 경기는 사실, 별 문제가 없었는데 두 번째로 지연되었을 땐 정말 많이 긴장했다.

 

 

Q. 정확히 어떤 문제로 경기가 지연된 것인지?

 

윤 :

다른 팀원들은 괜찮은데 내 컴퓨터의 챔피언만 움직임이 느리거나 아예 움직이지 않는 버그였다.

먼저 버그를 경험한 Azubu Frost 선수들도 많이 당황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이렇게 경기가 지연되면 어떤 식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는지?

 

윤 :

딱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정말 시청자분들을 기다리게 한 만큼 내가 게임을 많이 던져서(?) 그에 보답했다고 생각한다.(웃음)

기다리신 시청자분들에게는 그 점을 귀엽게 보시고 용서해주셨으면 좋겠다.

 

 

Q. 1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는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윤 :

사실 2차 타워까지 공격하고 나머지 팀원들이 스플릿 푸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내린 오더가 상황을 많이 안 좋게 만든 것 같다. 또 다른 점은 Azubu Frost의 집중력이다.

그렇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확실하게 상황을 반전시킨 Azubu Frost 팀은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Q. 8강에서 경기해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윤 :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CLG.EU와 경기를 하고 싶다.

 

김 :

연습 경기에서도 CLG.EU랑 경기를 하면

항상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Q. 트런들을 이용한 전략은 보통 경기에서 흔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윤 :

정말 많이 기다리셨구나 하고 생각했다.(웃음)

 

김 :

원래 예전부터 RoMg의 서포터 선수와는 정말 친한 사이였다.

나진 팀에 들어오기 전에는 같은 팀이기도 했는데 그때도 트런들을 고르면

항상 패배했던 기억이 있다.(웃음)

 

윤 :

내가 하는 랜턴 트리와 비슷한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윤 :

오늘 경기는 정말 많이 지연되었는데 어쩔 수 없이 생긴 일이지만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고 8강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

그리고 Azubu Frost 팀이 정말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김 :

사실,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다 (웃음).

긴 시간 동안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B조 Team Dignitas vs Azubu Frost - Azubu Frost 승

 

 


 

마지막 남은 한장의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아주부 프로스트와 디그니타스의 마지막 승부.

 

 

무난한 초반, 빠르게 3레벨을 달성한 문도가 곧바로 탑라인의 잭스를 노리지만,

빠르게 배운 반격으로 살아나가면서 프로스트는 초반의 위기를 넘긴다.

이후의 성장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이렐리아와 잭스의 일기토가 시작되었을 때,

잭스를 노리고 카서스의 진혼곡이 시전되지만, 저력으로 다시 한 번 살아나가는 잭스.

 

 

초반에 위축되었던 분위기는 서서히 봇라인에서 반전되기 시작했다.

매드라이프의 블리츠크랭크가 상대 챔피언들에게 치명적인 로켓 그랩을 넣기 시작한 것.

L0cust의 소라카도 최선을 다해 방어했지만, 계속되는 그랩에 소환사 주문을 소모한 이후

봇라인을 습격한 애니비아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내어주고 만다.

 

 

이후, 전황은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6레벨을 달성한 스카너에 의해서 소라카가 다시 한 번 사망하고

스카너의 궁극기에 카서스가 쓰러지고, 탑라인의 일기토에서 이렐리아가 사망한 것.

 

 

순식간에 0:5의 스코어가 달성된 이후 프로스트는 격차를 더욱 벌려나가기 시작한다.

불리해진 분위기에서 반전을 꾀하고자 바론 앞 정글에서의 한타를 통해

챔피언 3명을 희생하는 대신 적 챔피언 4명을 처치하면서 디그니타스가 기세를 올리지만,

곳곳에서 블리츠크랭크의 로켓그랩에 챔피언을 하나씩 잃으면서 점점 수세에 몰린다.

 

 

우세를 바탕으로 스플릿 푸쉬를 시도하는 프로스트.

혼자서 봇라인 타워를 두들기는 잭스를 잡으러 디그니타스는 문도와 그레이브즈를 보내지만,

되려 잭스의 공격에 그레이브즈를 잃고서 미드/봇라인의 타워를 두개 더 파괴당한다.

 

 

계속되는 교전에서 점차 격차를 벌려나가는 프로스트.

우세를 살려 바론 사냥을 시도해보지만, 그 뒤를 노린 디그니타스의 공격에

바론을 포기하고 기지로 귀환한 찰나, 그 빈틈을 타고 디그니타스가 바론 사냥을 시도한다.

 

 

힙겹에 바론 사냥에 성공한 디그니타스였으나, 기지로부터 빠르게 추격해온 프로스트의 진격에

모든 챔피언을 잃고서 패색이 짙어지는 디그니타스.

 

 

불리한 상황이 호전되기 전까지 방어전을 택하는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봇라인 억제기를 밀어붙인 프로스트는, 타워가 파괴되는 시점에서 과감히 돌입,

디그니타스의 모든 챔피언을 처치하고서 넥서스를 파괴, 승리를 거둔다.

 

 

 

 

 

 

 

 

승자 인터뷰 - Azubu Frost

 

 

 

 

 

Azubu Shy (박상면 선수, 이하 박)

Azubu RapidStar (정민성 선수, 이하 정)

 

 

Q. 8강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정 :

수요일 경기 후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Blaze 덕분인 것 같다.

 

박 :

기분이 매우 좋고 장건웅 선수 대신 탑 라인 포지션으로 입단해서 많이 긴장했다.

16강 탈락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조 1위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정 :

Blaze 팀이 정말 거의 모든 경우에 수에 대비해서 연습을 해줬다.

특히 서포터인 함장식 선수는 Dignitas의 모든 경기를 연구해서 우리팀에게 알려줄 정도였다.

 

 

 

Q. 지난 경기에서 아마추어 팀인 RoMg에게 패배를 했다.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정 :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면 경기 전에 이현우 선수가 RoMg 팀에게 패배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6 대 10 정도의 스코어로 패배하는 꿈이었는데 예지몽인 것 같다.(웃음)

꿈 때문인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RoMg 팀이 아마추어 팀답지 않게 정말 훌륭한 운영을 보여줬다.

RoMg 팀도 정말 팀 운영적인 면에서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후 주목할만한 강팀이 될 것 같다.

 

박 :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경기였기 때문에 패배하고 나서 정말 공황상태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RoMg 팀에게 패배하고 더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RoMg 과의 경기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Q. 사실 각종 커뮤니티에서 RoMg과의 경기에서 사용한 챔피언 조합에 관한 이야기로 화제가 되었었는데?

 

:

많은 분들이 RoMg 팀을 경시해서 그런 조합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처음 픽밴 단계부터 팀원들이 너무 과하게 전략을 생각 하다 보니

의견 조율이 안되어 경기에 맞지 않는 챔피언 조합이 되었다.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조합이 산으로 간 것 같다.

 

박 :

첫 경기라는 부담감에 의욕이 너무 앞섰던 것 같다.

막상 패배하고 나니 더욱 혼란스러웠다.

 

 

Q. 첫 번째 경기는 엄청난 대역전극이었다. 승리를 예감한 순간을 말씀해주신다면?

 

박 :

바론을 스틸했을 때, 바론 지역에서 이현우 선수가 "바론 먹었어!" 라고 외칠 때 크게 느꼈다.

그 후 상대 챔피언을 정리하면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Q. 오랜만에 애니비아 실력을 보여주었다. 최근 추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 :

사실 예전에는 애니비아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드물었다.

팀에서 애니비아를 사용하기 어렵고 챔피언 자체도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모든 팀들이 상향 평준화 되어 애니비아, 오리아나와 같이 유틸능력이 높은 챔피언이 자주 쓰이게 되었다.

지금 경기를 준비하는 다른 팀들도 애니비아를 이용한 전략들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Q. 사실 애니비아는 CLG EU의 Froggen 선수가 정말 유명하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 :

예전에 있었던 연습경기에서는 Froggen 선수를 상대로 애니비아를 사용해서 승리했었다.

물론 Froggen 선수가 진지하게 게임을 한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웃음)

 

박 :

Wicked 선수의 이렐리아를 상대해 봤는데 크게 특별한 것은 느끼지 못했다.

 

 

Q. 8강에서 경기를 해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정 :

가장 게임을 하고 싶으면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팀이 있다면 바로 Blaze라고 할 수 있겠다.

 

박 :

Startale과 싸워보고 싶다.

Locodoco 선수가 요즘 여러 가지 일이 있는 것 같은데 경기에서 이겨서 조용하게 만들어주고 싶다.(웃음)

 

 

Q. RoMg 전에서는 경기 탈주라는 사건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 그때 상황을 알려주신다면?

 

강현종 감독 :

사실 선수들이 조금 많이 지친 상태이기도 했다. 많은 팬들에게 다른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선수들을 컨트롤 하지 못한 것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Azubu 팀은 연습경기에서 경기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항상 강제 종료를 하는 습관이 있다. 선수들이 이미 정신적으로 피로한 상태에서

습관적으로 한 행동으로, 절대로 RoMg 팀을 경시하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다.

 

박 :

그것은 정말 습관적으로 한 행동이었다.

 

정 :

정말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었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

 

 

Q. 박상면 선수는 2경기에서 잭스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분이 어떠신지?

 

박 :

처음 이렐리아를 잡았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사실 그전까지는 위축된 상태였는데

한 번 이렐리아를 잡아낸 후에는 자신감이 들었다. 또 다른 라인에서 계속 유리한 모습을 보여줘서

나도 무언가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한 것 같다.

그래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처음 카서스가 궁극기를 사용할 것을 대비해서 궁극기를 아껴놓고 있었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 :

Blaze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그중에서도 복한규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블라디미르 같은 경우에도 옆에서 복한규 선수가 계속해서 도와주었기 때문에 그만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복한규 선수는 나에게 라이벌이자 스승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정 :

Blaze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좋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게 해주고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신 Azubu 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컴퓨터도 부팅까지 3초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너무 훌륭하다.

 

 

박 :

경기가 지연되었을 때 정말 숙소에 있는 컴퓨터를 가져오고 싶은 심정이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