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레드포스트에 올라온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5월 마지막 주] '라이엇의 말·말·말'입니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리그오브레전드 인벤 레드포스트 게시판에는
북미 공식 홈페이지 포럼에서 있었던 라이엇의 코멘트들이 올라왔는데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바이의 숨겨진 언니에 대한 한 유저의 추측
퀸과 불사조 퀸 스킨의 모델링에 대한 유저의 비판
라이엇의 컨셉 아티스트 IronStylus가 자세하게 대답해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 바이의 숨겨진 언니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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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바람 나락 상점 주인 Lyte the Hermit ]


"언니를 쏙 빼닮았구나! 아, 이건 비밀이었지."
최근 패치 된 칼바람 나락의 상점 NPC "Lyte the Hermit"이 바이에게 하는 말입니다.


이 대사를 시작으로 많은 유저들의 추측들이 난무했고,
그러던 중 한 유저가 레딧에 글을 올리며 너무나도 그럴싸한 가설을 내세웠습니다.


이 유저는 자신이 만들어낸 가설에서 갖가지 증거를 들어 바이가 고아임을 유추해내고,
바이와 쏙 빼닮은 DC코믹스 캐릭터 "Ravager V"와의 스토리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바이의 아버지(?)까지 찾아내는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냈는데요.


[ ▲ 유저의 추측에 의하면 이 챔피언이 바이의 아버지라고... ]


심지어 라이엇의 게임 시스템 디자이너인 Xelnath의 발언마저도
이 유추를 뒷받침해주고 있어 실로 그럴싸한 바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완성되었습니다.


과연 바이의 언니는 누구라고 결론이 났을까요?
어느 정도 근거 있는 추측이지만 진실은 라이엇 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 퀸, 불사조 퀸의 퀄리티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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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번째 챔피언 퀸과 그의 스킨 불사조 퀸에 대한 유저의 의문이었습니다.


한 유저가 올린 퀸, 불사조 퀸의 모델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어떻게 질이 낮은지 이야기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퀸보다 더 늦게 나온 바이와 비교하며 바이보다 덜 꾸며진 듯한 퀸의 모델링이
여타 다른 신규 챔피언과 함께 나오는 스킨들에 한참 떨어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 유저가 비교를 위해 올린 바이와 퀸의 인게임 스크린샷 ]


이에 라이엇의 컨셉 아티스트 "IronStylus"가 장문의 답변을 달아주었는데요.

유저의 의견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말을 꺼내며
퀸이라는 챔피언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았습니다.

퀸의 스토리 변경, 3D 애니메이션 작업의 어려움들에 대한 이야기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퀸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였다는 점과
개발자의 입장에서 언제나 새로운 경험에서 배워나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 IronStylus가 답변한 퀸의 개발 비화 ]









뛰어난 추리력의 한 유저가 만들어낸 바이의 언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개발자만이 알고 있었던 퀸의 개발과정에서 있었던 비화.


게임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반증하는 많은 유저들의 활동으로
라이엇이 게임속에 숨겨둔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재미있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레드포스트에서 얻을 수 있는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유저와 소통을 중요시하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요?


레드포스트에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들을 알아보는 시간
'라이엇의 말·말·말'은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Inven JaD
(JaD@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