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나의 일에 몰두하다 보면, 경험이 쌓이게 마련입니다.
경험을 많이 쌓아 그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달인이라 부르지요.


삼품에도 남들이 쉽게 이루지 못하는 것을 달성한 달인들이 있습니다.
채집 레벨 30을 달성한 채집의 달인부터 강화, 천하 통일, 전투력의 달인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자금과 운, 그리고 제일 중요한 끈기까지 필요한 달인! 그 사람들을 만나볼까요?



▲ 각 달인의 이름을 클릭하면, 노하우가 담긴 달인의 인터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집 30레벨, 요리와 약 제조는 50레벨! 채집의 달인 - 에이스한


지난 2일 업데이트부터 채집 레벨뿐만 아니라
레벨당 필요한 경험치나 채집할 때마다 얻는 경험치가 전부 표시되는데요,


이것을 본 유저들은 '차라리 안보는 게 나을 뻔했다!' 라고 할 정도로
채집 레벨을 올리는 데 필요한 경험치가 너무나도 높아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관도대전 서버의 '에이스한'님의 채집 레벨은 무려 30! 그를 만나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에이스한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관도대전 서버, 쾌도난마 동맹의 '에이스한'입니다.




▶ 채집 레벨이 무려 32! 대략 어느 정도 걸리셨나요?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두 달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상당히 지루한 시간이었네요. 처음에는 말 먹이 재료로만 사용할 목적으로 채집했는데, 금전을 벌기에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계속하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매일 밤마다 각 채집물을 1,000개씩 채우고 잤답니다. ^^;



▲ 채집 레벨이 무려 30! 그동안 채집한 옥수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



▶ 채집 레벨이 올라가면서 속도나 개수의 차이가 있는지?

현재 제가 채집을 중단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채집 레벨이 올라갔을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지도록 패치 했다는데, 유저 입장에서 체감상 달라지는 건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물론 30레벨까지 1씩 오르니 제가 크게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성공확률이나 속도, 개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크게 다른 건 모르겠습니다. 채집 레벨 30에도 실패하기도 하고, 1개씩 채집하기도 합니다.




▶ 요리와 약 제조 레벨도 상당히 높다고 들었는데...

아마 채집을 오래 하신 분들은 대부분 요리와 약 제조 모두 레벨 50일 겁니다. 왜냐하면, 최대 수량이 1,000개라서 계속 채집하려면 소모도 해야 하거든요. 50레벨을 달성했으며, 진미의 영양밥이나 신력탕 모두 제조가 가능합니다.




▶ 앞으로 채집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제가 바라는 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채집 레벨이 올라갈 때 확실한 이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기나 방어구를 바꾸면 능력치가 상승하는 것처럼요. 채집은 현재 그런 것이 없어서 대부분 유저에게 말 먹이 재료를 구하기 위한 지루한 작업이라는 인식밖에 안 되고 있어요.


둘째는 요리와 약 제조가 좀 더 현실적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2막 번외 퀘스트 중에서 귀천애사(하)를 하다가 복분자 원액을 제조해야 해서 말이 많았는데요,


요리 제조 마지막인 진미의 영양밥만 하더라도 30개를 제조하려면 쌀이 무려 5,000개나 필요합니다. 지속 시간은 45분에 불과하고요. 의용병 50만 명과 45분 버프를 바꿀 유저가 몇이나 될까요?


결국, 레벨이 올라가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찐 감자나 오적산, 육미환 정도입니다. 요리와 약 제조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요리 47레벨에 만들 수 있는 진미의 영양밥, 어마어마한 재료를 요구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삼품이 기존 이용자나 신규 이용자 모두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좀 더 신경 써서 업데이트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서버의 군주님들 채집 열심히 하시고요! ^^





+69 공격력 집념의 검을 만들었다! 강화의 달인 - 오관참육장


채집의 달인을 만난 후 이제는 강화의 달인을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최근 삼품 인벤 스크린샷 게시판에는 +10 집념의 검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그 스샷에 찍힌 아이템의 옵션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10 집념의 검의 부가 옵션 중 공격력만 무려 69!


수소문 끝에 군웅할거 서버, 어느 동맹의 '오관참육장'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오관참육장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군웅할거 서버, 제후 동맹의 오관참육장입니다. 반갑습니다. ^^; 사실 저보다도 강화의 달인이 많으실텐데 창피하기도 하고, 죄송스럽네요.




▶ 무려 공격력만 69인 +10 집념의 검을 만드셨군요!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평소에 용옥 100개를 가지고 하루종일 강화를 하는데, 지인들끼리는 이걸 '강화놀이'라고 흔히 부른답니다. 집념 무기를 10강까지 만들어서 팔고, 그 돈으로 다시 용옥을 사서 강화를 하는 방식이에요.


물론 어떨 때는 10강 무기 하나 만드는데 30 ~ 40개의 용옥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반대로 10 ~ 20개의 용옥으로도 성공할 때가 있답니다. 그렇게 계속 반복하다 보니 이번에 +69 공격력 옵션을 갖춘 집념의 검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로 10,000 ~ 30,000냥 사이 4강 무기를 사서 조각으로 할 필요없이 강화하는 편입니다.



▲ 공격력 69! 장수전용 무기가 부럽지 않다!


▲ 말하자마자 시세가 오를까 후회한 오관참육장님!



▶ 얼마 전, 다른 유저에게 판매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격은?

사실 가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리가 곤란한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분명 좋은 무기이긴 하지만 이쪽저쪽에서 말이 많이 나와서요. 비싸게 팔았으니 싸게 팔았느니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대략적으로 말씀드리면 1,000만 냥의 반 정도로 팔았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




▶ 현재 강화 시스템 중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대부분 강화할 때는 용옥을 최대 수량보다 1개씩 넣어서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걸 수십번을 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일일이 계속 1을 기입해야 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확실히 2막 오픈되면서 강화 확률에도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9강에서 10강으로 갈 때 낮아진 것이 분명하다고요! ^^;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저희 제왕, 제후, 제군 동맹원 분들과 연합분들 요새 전쟁으로 많이 바쁘고 힘드시지만, 그래도 재밌게 같이 즐겨 보아요~ ^^ 제왕, 제후, 제군 동맹 화이팅!





모든 성을 점령하라! 천하 통일 7회 성공! 천하 통일의 달인 - 화룡


삼품에 존재하는 38개 성을 점령하고, 천하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자!


그러나 그것이 말처럼 쉽게 되는 것이라면, 진정 '천하 통일'이 아니겠죠?


게다가 천하 통일을 거듭할수록 성마다 필요한 성 점령 점수가 늘어나므로
계속해서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관도대전 서버, 쾌도난마 동맹의 '화룡'님은 29일 오전에 7회 천하 통일을 달성했는데요,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인지, 그리고 천하 통일을 달성한 그의 소감까지 들어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화룡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전 현재 관도대전 서버, 화룡이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유저입니다.




▶ 금일(29일) 오전에 천하통일 7회를 달성하셨어요. 소감이 어떠신지?

일단 천하 통일이 다른 유저의 영지를 침공해서 달성하는 것이라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전해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이것도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7번째 천하 통일을 달성한 관도대전 서버의 화룡!



▶ 천하 통일을 하려는 유저에게 전해줄 노하우가 있다면?

출정 대상을 선택할 때 현재 접속하지 않으신 분이나 다른 동맹원과 함께 공격하는 방법으로 하고 있어요. 만약 제가 공격했을 때 상대방이 접속해있다면, 위보로 회군 당할 일도 없지요. 그리고 수비 병력이 많을 때는 동맹원들과 함께 성을 점령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른 유저를 많이 약탈해 천통한 것이라며 비난하는 때도 많을 것 같은데...

주로 서신이나 귓말로 자주 저한테 말씀하십니다. 어떤 분은 하루가 멀다 하고, 자신의 영지가 불이 난다고 회군을 요청하는 분도 계시고요, 상대 동맹 맹주님이 귓말로 정중하게 회군을 요청해주시는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다 같이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인 만큼 회군을 하고 있어요.




▶ 천하 통일을 비롯해 출정 시스템에 대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현재 천하 통일 콘텐츠는 모든 장수 레벨 업이라는 점을 빼고는 큰 메리트를 찾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천하 통일을 하기 위해 더 많이 투자를 해야 하지만, 보상이 없습니다. 게다가 천하 통일을 하다 보면 다른 일반 유저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죠.



▲ 8회째에는 필요한 성 점령 점수가 무려 170점!



천하 통일 점수를 다른 방향으로 쓰는 방안이나 공격을 받는 유저 입장에서도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자신의 영지가 불타는데 기분 좋은 사람은 없을 거니까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제 곧 공성전이 시작됩니다. 관도대전 서버 여러분의 건승을 빌겠습니다!





1군 전투력이 무려 51만! 전투력의 달인 - 오니즈카


지난번 기사로 전투력 40만 시대가 도래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는 무려 전투력 50만을 달성한 유저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주인공은 바로 관도대전 서버, 고려 동맹의 '오니즈카'님!
그를 만나 살펴 본 1군의 모습은 1개의 군만으로도 10개 군이 있는 것처럼 듬직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오니즈카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려 동맹 맹주 오니즈카입니다. ^^;




▶ 전투력 51만! 정말 듣기만 해도 무섭다. 어떤 장수로 구성했나?

현재 장수 조합은 손견, 동탁, 조인, 화웅, 황개로 손견을 제외하고는 전부 38레벨입니다. 분노책략은 맹장의 기세를 사용하며, 장수 전투력에 따라 군을 편성했습니다.



▲ 전투력이 무려 51만! 아마 미인병으로 편성했다면 더 높은 전투력이 나왔을 것!



▶ 아이템도 보여줄 수 있나? 전부 흑마로 구성했는지?

현재 장수 4명은 모두 흑마 10레벨을, 나머지 1명은 흑마 1레벨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인만 하더라도 흑마 10레벨이 24,235의 전투력을 올려주니 백마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전투력을 올리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사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이템을 강화하면서 용옥이 많이 필요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흑마를 10레벨까지 조련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재료를 투자해야 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가장 어렵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 흑마를 10레벨까지 조련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오니즈카님.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일단 현재 삼품이 업데이트를 느린 템포로 공개하다 보니 유저들이 점점 흥미를 잃고 떠나는 것 같아요. 좀 더 많은 콘텐츠와 강화에 드는 용옥 소비량을 줄여서 기존 유저들이 떠나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동맹원분들과 함께 삼품을 즐기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와서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감사드리고요.


삼품 화이팅! 고려 동맹 화이팅! 삼품 인벤 화이팅!





이렇게 채집, 강화, 천하 통일, 전투력의 달인까지 모두 만나봤습니다.


여러분은 삼품에서 어떤 콘텐츠를 주로 즐기고 계신가요?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가 만나 본 달인 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가지에 몰입하며 특정 목표를 달성해보는 것도 게임의 한 재미가 아닐까요?


삼품 인벤에서는 삼품의 또다른 달인을 찾습니다.


자신이 특정 콘텐츠를 오래했거나, 무엇인가 희귀한 것을 가지고 있다! 하시는 유저분들은
이 글의 댓글이나 인벤 기자 Ladaa에게 쪽지를 주시면 언제든지 취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