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오픈베타 이후 아이온에 관련된 수많은 정보가 공개되었고,
이제 유저들은 공개된 정보들을 검색하며, 큰 어려움 없이 아이온을 즐기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유저들은 물론이고,
공식홈페이지 및 각종 팬 사이트 조차 정확한 정보가 파악되지 않은 아이온의 콘텐츠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드레드기온과 창룡대장, 그리고 창룡 아이템의 비밀.


아이온이 서비스한지 6개월이 다 되어가는 시점임에도,
완벽하게 베일에 감춰진 채 비밀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드레드기온.


온갖 루머성 정보들이 떠돌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이런 루머성 정보보다 실질적인 정보 교환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 언제까지 조작된 아이템만을 구경해야 하는가... ]



이 기사는 유저들의 루머성 정보들로 작성되어 있다.
사실과는 다를 수 있지만, 레이드를 시도했던 유저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기에,
기사를 보는 유저들과 함께 진지한 의견교환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드레드기온이란?

한마디로 말하자면, 용족의 전투 모함.
기획 의도로 설명하자면, 천족과 마족의 밸런스 균형의 붕괴를 막기 위해 구현된 장치.


이 드레드기온은 랜덤한 시간에 등장하며,
등장한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요새나 아티팩트로 이동하여 공격을 시작한다.


[ 전체 메세지와 함께 지도에 나타나고... ]


[ 거대한 시공을 통해 등장한다. ]



낮게 비행중인 상태에서는 드레드기온 곳곳에 설치된 주포로 ‘범위 오드 공격’이라는 광선을 발사하여
요새에 위치한 경비병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또한 드레드기온 정예병을 투하하여 직접 요새나 아티팩트를 점령하기도 한다.

[ 요새를 점령하기 위해 드레드기온 정예병들을 투하한다. ]
[ 출처 : 콰이링 서버 Todd님의 스크린샷 ]




■ 드레드기온의 구조

드레드기온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주요 부분으로는 머리 부분, 가슴 부분, 배 부분의 3부위로 나눌 수 있다.
이해를 돕기위해 곤충의 구조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


[ 머리, 가슴, 배의 곤충의 구조와 흡사. ]



□ 머리 부분

용의 머리와 흡사하게 생긴 드레드기온의 머리 부분은 가장 많은 수의 주포가 포진하고 있다.

머리의 턱 부분에 최소한 6개, 아가미처럼 돌출된 부위에 2개로
가까이 다가가면 한번에 8발 이상의 주포 공격을 받게되며, 체력이 아무리 높은 직업이라도 살아남기 힘들다.

[ 머리 부분은 주포로 도배되어 있다. 정면 돌파는 자살행위. ]




□ 가슴 부분

가슴 부분은 중앙에 커다란 심장의 모양을 한 붉은 핵을 중심으로,
머리 부분보다는 적은 수의 주포가 포진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가슴 부분의 하단에 드레드기온 중력제어장치가 존재한다.
체력량 5칸의 50레벨의 레이드급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오브젝트는 공격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드레드기온 중력제어장치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공격받을 수 있는 주포의 수는 최소 4개 이상이다.

[ 이것이 바로 중력제어장치. 보스급 체력을 가지고 있다. ]




□ 배 부분

가장 적은 수의 주포가 포진되어 있는 배 부분에는 드레드기온 핵이 존재한다.
이 핵도 체력량 5칸의 50레벨 레이드급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역시 비선공이다.


드레드기온 핵을 공략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면,
핵의 뒤편에 위치한 주포 2개, 하단 꼬리부에 위치한 1개, 총 3개 이상의 주포에게 공격을 받을 수 있다.

[ 가까이 다가가면 주변의 주포가 인식하고... ]


[ 엄청난 대미지를 입고 사망. ]



□ 드레드기온 주포

정확한 타겟의 명칭은 ‘드레드기온’.
빨간 구슬 모양의 이 주포는 함선 전체를 고르게 둘러싸고 있으며,
드레드기온의 실제적인 공격 수단이다.


40~50미터 이내로 접근하게 되면 주포는 ‘범위 오드 불꽃’을 시전한다.
약 3~4초간의 시전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대미지는 최소 1000에서 최대 4000정도의 물리대미지!
이는 마법 대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마법 저항은 무의미하다.


[ '범위 오드 불꽃'이라는 광선을 발사한다. ]



전투로그를 살펴보면, 무기 막기가 가능했다.

지금까지 이 주포가 사용하는 공격은 ‘범위 오드 불꽃’ 이외에 알려진 것은 없다.

[ 분석된 전투로그, 주포의 속성은 물리공격이다. ]



□ 루머성 드레드기온의 공략.

여러 제보와 유저들의 이야기를 통해 밝혀진 드레드기온의 루머성 공략법은 다음과 같다.



1. 주포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해당 물리공격을 견딜 수호성을 필요로 한다. 어그로를 잡을 수 있을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각 주포의 체력은 그렇게 높지 않은 편.

2. 머리부에는 최소 8개 이상의 주포가 집중 포진되어 있기에 주포 수에 맞는 탱커와 힐러를 확보하지 않는 이상 버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다행인 것은, 특별한 구조물이 없는 머리 부분을 공격할 이유가 없다는 것.

3. 등장 후 10분여만에 공격을 감행한 뒤 사라지는 드레드기온을 멈추게 하는 방법을 연구했던 유저들은, 드레드기온의 꼬리 부분에 있는 드레드기온의 핵을 공격하는 것을 첫 타겟으로 삼고있다.

이는 핵이 엔진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며, 10분만에 사라지는 드레드기온을 멈추게 하여야만 지속적인 공략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4개 이상의 주포 공격을 견뎌내며 꼬리 부분의 상부에 있는 드레드기온의 핵을 공략하는 것이 공략의 첫 걸음이라고 유저들은 설명하고 있다.


4. 해당 요새를 방어하고 있는 수호신장과 드레드기온이 대치중인 상태에서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는 수호신장이 드레드기온의 어그로를 잡고 있는 상태가 약 10분~15분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키스크 러시가 가능하고, 주포가 유저들에게 집중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단,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요새 구조, 수호신장의 위치, 공략 가능 유무의 변수로 인해 극히 제한적이다.


5. 가슴 부분에 있는 중력 제어 장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이 중력 제어 장치를 파괴하게 되면 드레드기온이 지상으로 내려오게 할 수 있다는 의견과, 실제적인 드레드기온의 체력은 바로 이 중력 제어 장치라는 의견이 있다.

전함 드레드기온의 공략 성공이라 함은 땅으로 격추 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일까?

드레드기온의 핵과 함께 드레드기온을 구성하는 특정 오브젝트이기에 공략에 성공한다면
무언가 새로운 이벤트가 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역시나, 하지만, 결론은,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밝혀진 정보가 없다는 것.
루머성 정보만을 정리할 수 밖에 없는 기자도 안타깝다.


현재 어떤 서버를 막론하고, 드레드기온에 대한 공략과정은
물리 공격을 하는 주포의 공격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부분조차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다.


그 이유는, 드레드기온의 출현시간이 워낙 랜덤이고, 등장했더라도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 때문에 드레드기온 공략을 시도해 볼 인원을 모으는 것이 어렵다는 것.


[ 공략을 힘들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너무 빨리 사라진다는 것. ]




■ 유저들이 관심을 가진다면...

아이온에서 여지껏 베일에 싸인 드레드기온.

개발사는 드레드기온을 영원히 파괴되지 않을 철옹성으로 구현해 놓았을지도 모른다며,
리니지의 안타라스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한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졌던 기자의 생각은...


‘결국 그 녀석도 유저들에 의해 쓰러지지 않았는가...‘


해당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늘어날수록,
드레드기온의 파해법은 하나하나 밝혀질 것이고, 창룡아이템에 대한 비밀도 분명 풀리리라 생각된다.


유저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정보는 바로,
게임 내 구현되어 있음에도 여지껏 등장하지 않은 창룡아이템에 대한 진실이기에...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