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한대도 맞지 않고, 정예를 잡는다면?
노련한 컨트롤도 필요없이 가만히 서서 정예를 잡을 수 있다면?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고, 또한 모든 직업이 사용 가능한 버그가,
한 익명의 유저를 통해 공개되었다.


채집물 위에 올라가서 공격하면 몬스터가 인식하지 못하지만,
플레이어는 공격이 가능하며, 몬스터의 체력도 리셋되지 않는다는 것.


바로 이점을 이용하여 체력소모나 컨트롤의 여부와 관계 없이
혼자서도 정예 몬스터를 사냥하며, 광렙이 가능하다고 한다.


  • 나는 공격이 가능한데, 몬스터가 인식하지 못한다.

    유저가 제보해준 방법을 이용하여, 모르헤임의 일반 필드에서 실험을 해 보았다.
    우선 원거리 공격을 하는 궁성으로 실험한 결과, 매우 쉽게 성공.
    주변의 몬스터들을 한자리에서 편하게 사냥할 수 있었다.





  • 늘어나지 않는 무기를 가진 근거리 직업도 가능

    근접 직업들도 이 버그를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여,
    알루키나 궁전의 채집물 위에 올라가서 공격을 시도해 보았다.


    근접 직업은 채집물 위에 올라가도 공격하는 경우가 많아 시연이 힘들었지만,
    몬스터와의 거리를 파악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주변의 모든 정예급 몬스터 사냥이 가능했다.





  • 채집물만이 아니라 올라갈 수 있는 지형이라면 모두 가능

    비단 채집물만이 아니었다. 위로 올라가서 몬스터 공격이 가능한 거리에만 있으면,
    근접 몬스터는 플레이어를 공격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채집물에서 시연했던 것과 똑같이 몬스터의 사냥이 가능했다.





  •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에게도 가능한가?

    만약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에게는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까?
    원거리 평타 공격을 하는 몬스터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하는 듯 하면서도,
    일정 체력이 감소하면 원거리 공격을 시작하는 등. 변수가 많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버그는 직업의 특성이나, 공격 사거리를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악용이 가능한 버그이며,
    특히 정예몬스터를 매우 쉽게 사냥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이러한 버그가 언제부터 존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해당 유저는 이미 1:1 문의를 통해 채집물에 올라가지 못하게 해달라고 건의한 상태라고 한다.



    개발사에서는 자칫 아이온의 레벨링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도 있는 이 버그를 빠르게 수정해야 할 것이며,
    해당 버그와 관련된 제재 여부 및 관련 소식을 사전에 알려야 할 것이다.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