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네임드 살펴보기 1편에 이어 2편을 시작하겠습니다.

자신의 단축키 설정법의 특징을 비롯하여, 근황을 궁금해 하는 유저들이 많았기에
각 유저들의 최신 근황과 현재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감들을 주로 물어보았습니다.


2편은 궁성 / 살성편 입니다.

■ 궁성 - 유스티엘 천족 '아유'
■ 살성 - 지켈 천족 '프로'
■ 살성 - 사크미스 마족'흡혈귀'
(현재 흡혈귀 님은 인터넷 방송만 하며, 신 서버를 준비 중입니다.)

※ 각 단축키 설정과 스킬 콤보는 종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1일 AP 17만점을 달성하는 궁성 - 아유





□ 단축키 설정

스타크래프트를 오래 해서 그런지 8번키 까지는 왼손으로 모두 누르고 9~=키까지를 가끔 마우스로 사용한다.
내 키 세팅은 8번키까지 누르지 못한다면 다른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키세팅인 것 같다.


단축키를 바꾼 것은 T,Y키 두 개로 이곳에는 물약을 배치했다. 빠르게 회복 물약을 먹고 생존하기 위해서다.
Ctrl 조합을 주로 사용하고, Alt 조합은 단검 스킬로만 사용하기에 그 빈도가 낮은 편이다.







□ 기본 스킬 콤보

강습 화살 → 파열 화살 → 침묵 → 그리폰 화살
→ 나머지 스킬(쿨이 가능한 일반 스킬들) → 족쇄 화살



상황에 따라서는 침묵을 먼저 사용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내가 선공을 잡은 상태라면
거의 대부분 이렇게 사용한다. 중간의 공격 스킬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사용하면 되고
마지막에 족쇄 화살까지 넣는 것이 중요하다.


검성이 집중 막기를 쓰고 달려오면 수면 화살이나 족쇄 화살로 집중 막기를 우선적으로 벗겨야 한다.
5번 타격하면 수면이 풀리지 않고서도 집중 막기 버프를 지울 수 있다.


궁성은 44레벨까지는 제대로 된 궁성의 면모를 보여주지 않으며,
44레벨 정도 되는 유저들이라면 초보라고 할 수 없다.
자신의 기본 콤보쯤은 누구나 다 생각하고 있으리라 판단되기에 과감하게 생략하도록 하겠다.
멋진 궁성이 되고 싶다면 모션 캔슬을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 스티그마 세팅에 대하여...

천족의 경우 추천하는 스티그마는
수면 화살 / 침묵 화살 / 그리포닉스 화살 / 저항의 결의 / 공격의 눈이다.
속사의 눈을 왜 장착하지 않느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물론 그리포닉스 화살이나 저항의 결의를 빼고 속사의 눈을 착용하시는 분들도 있다.


눈 버프 2개는 중복되지만, 2개를 중복하려면 10초의 쿨타임이 필요하다.
실제적인 전투에서는 이 2개를 중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공격의 눈을 한 번 더 써서 화력을 높이자는 생각에 속사의 눈을 뺏다.


즉, 공격의 눈이 물리 공격 5회를 사용하면 버프가 사라지기에
공격의 눈 없이 속사의 눈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공격의 눈을 한 번 더 돌려서 나머지 스킬들도 공격의 눈 효과를 받자는 생각에
속사의 눈을 과감하게 뺀 것이다.





■ 다시 돌아온 침투전문 살성 - 프로





□ 단축키 설정

나는 아이온을 오래 쉬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했고, 이제는 나보다 더 잘하시는
살성 분들이 많은데 내 키세팅을 궁금해 하는 유저 분들이 많다고 하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리니지 같은 2D 게임만 해왔기에 다른 살성 유저 분들과의 세팅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직접 보신다면 그 차이를 느끼시리라 생각된다.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해 주시기를 바란다. ^^;


Ctrl, Alt 조합을 모두 사용한다. 물약은 F6~F11키까지 사용하고
사이드 바는 마우스 클릭으로 사용하고 있다.






□ 최근 살성의 동향에 대한 이야기...

살성은 문양각인으로 시작되는 기본 콤보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살성 유저 분들도 각 스킬들을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리라.


최근 마법 저항이 대세이기 때문에 나도 마법 저항을 높게 올렸고,
그러다보니 회피의 계약이나 집중회피를 활용한 컨트롤 적인 부분이 많이 약화된 것 같다.
이 부분이 내가 살성을 다시 시작하고서 느낀 가장 큰 변화 점이었다.


마법 저항은 분명 변경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살성도 마법 저항 세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세이기에...



□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직업은?

살성에게 가장 무서운 직업은 시공에서는 호법성, 어비스에서는 궁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호법성을 대처하는 방법은, 그림자 보행으로 대상을 계속 따라가면서 멈추기를 기다린다.
절대 암습부터 넣지 말고 살의 극대화 후 기습을 넣은 후 암습 콤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스턴을 지속적으로 걸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암습에 실패한다면 주저 말고
오드 젤리 복용 후 나선 베기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궁성은 시공이나 어비스나 살성에게 가장 까다로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어비스에서 잠깐 방심해도 은신으로 다가와서 강한 화력을 퍼 붓는데 십중팔구 죽을 수밖에 없다.
당하게 되면 그냥 담배하나 물고......


궁성에게 선제공격을 할 때도 선 암습보다는 기습을 먼저 사용한다.
궁성의 제압 방법은 체력이 낮다는 것을 이용하는 것인데,
암습을 넣다가 실패하면 바로 라이칸 변신 후 역관광을 당하기 때문이다.


물론 장비가 좋고, 컨트롤이 좋은 궁성에게는 답 없기는 매한가지겠지만,
맹공을 퍼 부어서 상대방이 거리를 제대로 벌리지 못하게 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 '프로'님의 연인인 '나나v'님 ]


[ '하이' 레기온 군단장 보스님과 레기온 분들도 함께 인터뷰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





■ 신서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흡혈귀


[ 신서버를 기다리며 은거하고 있는 흡혈귀님. 인터넷 방송에서 볼 수 있답니다! ]




□ 단축키 설정

살성 초반에는 문양 각인 2개를 4,5번 키에 등록했는데
2시간 정도 하니깐 손에 너무 무리가 가서 7,8번으로 바꿨다.
일부러 멀게 하니 버튼 누르는 반경도 넓어지고 좋은 것 같다.


집중회피, 반격, 회오리 베기는 그 어떤 스킬보다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4,5,6에 설정되어 있다. 사이드 바의 매크로는 음식 2개를 한 번에 먹는 매크로다.


충격 완화 주문서와 같이 자주 사용하는 것들은 Q, C, E를 사용하며,
사이드 바의 주문서들도 숫자 키패드를 이용하고 있다.






□ 천/마 살성의 차이에 대하여...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천족과 마족 살성을 모두 플레이 해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되어 충격 주문서의 중요성과 두 직업별 차이에 대해 들려주고 싶다.


마족 살성의 경우는 기습자세의 도움으로 뒤에서 기습할 경우
천족 수호성도 무방비 상태로 이길 수 있지만
반대로 정면 대결이 시작되면 충격 완화 주문서로 포획을 막고
방패 타격을 집중 회피로 피했음에도 주신의 징벌 때문에 가장 까다롭다고 할 수 있다.


천족 살성의 경우에는 기습자세와 반대로 경계자세의 도움으로
살성, 마도성, 치유성, 정령성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족 수호성의 경우에는 포획 스턴을 충격 주문서로 막고 방패 타격을 집중 회피로 막은 후,
빛의 문양 폭발을 사용하기에 마족 수호성은 천족 수호성에 비해 어려운 상대는 아닌 것 같다.


즉, 마족 살성의 경우는 천족 수호성이 가장 까다로우며, 천족 살성의 경우는 검성이 가장 무서웠다. ^^;



□ 최근 살성의 동향에 대한 이야기...

최근에는 마법 저항이 보편화되다보니 살성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마도성, 정령성, 치유성분들만 힘든 것이 아니라 살성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법 저항에 대한 핸디캡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비스에서 연막탄을 사용하고, 회오리 베기의 사용이라고 말하고 싶다.
회오리 베기는 마법 저항의 영향을 받지 않는 스킬이기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살성과의 싸움에서도 3단 포박이 관건이 아니라,
누가 먼저 회오리 베기를 쓰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다.




■ 각 유저들의 근황 및 한마디들



궁성 - 아유

요즘 견제가 너무 심해서, 아유로 접속을 잘 안하고 있습니다. ^^; 부캐로 검성을 키우고 있고요. 조금 조용해지면 다시 아유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수호신장, 그리고 장교들이 다시 강력해지는 그날이 왔으면 합니다. 그것이 어비스에서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살성 - 프로

살성은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속 패치와 마법 저항 세팅이라는 두 걸림돌에 의해 살성을 잠시 접고 수호성을 키우기 시작했고요.


수호성도 멋진 직업이지만, 살성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겠더라고요. ^^; 보스형의 권유와 제 캐릭터에 남겨주신 다른 분들의 리플 덕분에 살성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살성으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살성은 여전히 강력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포기하려고 마음먹은 적이 있으시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가보셨으면 합니다.


저보다 멋진 살성분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살성 - 흡혈귀

요즘에는 게임을 할 시간이 없지만 인터넷 방송은 가끔 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 나오는 서버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신 서버가 나온다면 다시 살성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은 꾸준하게 하고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치유성 / 호법성편은 유저분들의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이 유저 만큼은 키세팅과 PvP노하우를 알고 싶다!-라는 유저가 있다면 해당글에 리플을 달아주시거나
  인벤의 제보/건의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분들도 자신이 주로 애용하는 스킬 콤보나, 멋진 단축키 세팅이 있으시다면 정보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