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트 서버 - 아누하르트 수호성의 판금 풀세트를 완성한 유저 등장!

아이온 1.5 업데이트가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지 딱 1주일 만에
‘암흑의 포에타’ 던전 방어구 세트를 모두 입수한 유저가 등장했다.
테스트 서버의 드랍 확률이 5배임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너무 빠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데...


상세 룩을 비롯, 그가 던전을 얼마나 돌아 방어구 풀세트를 입수할 수 있었고,
아누하르트 판금 방어구의 성능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아누하르트 수호성의 판금 풀세트의 주인공은 테스트서버 천족의 ‘바둥’님이다.


[ 백색으로 빛나는 가슴과 함께 보라색, 금색의 조화가 아름답다. ]



▶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채권 금융계열에서 일하고 있다. 본 서버에서 마도성을 하고 있다가 마도성이 암울한
나머지 새로운 직업을 하려고 마음먹던 차에 테스트 서버를 시작하게 되었고,
테스트 서버 1차에서는 마도성과 수호성을 키우다가 2차에서는 수호성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 수호성을 다시 하게 된 이유는?

친구들과 아이온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아이온에서 만난 친구 두 명과 테스트 서버가
새로 열릴 때 파티 플레이를 위해 각각 다른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고,
살성 2명, 치유성 1명, 호법성 1명이라 자연스레 수호성을 하게 되었다.



▶ 암흑의 포에타 몇 번 만에 풀세트를 완성하게 되었나?

지인들이 다들 직장인이다 보니 서로 만나는 시간이 규칙적이지 못하다.
보통 암흑의 포에타 던전을 높은 랭크를 받기 위해서 가지만,
나는 C랭크를 받던, A랭크를 받던 그냥 즐기자는 마음으로 3명, 4명이 모여도 그냥 들어갔다. ^^;


다들 아시다시피 업데이트 첫날에는 4명이서 공략해도 B랭크는 충분히 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많은 밸런스 조정이 있으며 최근에는 풀 파티로 가도 A랭크를 받기가 힘들어 졌다.


몬스터들의 회피가 증가했고, 포에타에서는 마비 신석도 마비 효과가 아닌
짧은 스턴효과로 들어가는 것으로 바뀌어 점점 더 공략이 힘들어 졌다.


그렇게 10번 정도 돌아서 아누하르트 수호성 판금 풀세트를 맞출 수 있었다.
대략 한 번에 한 개씩은 먹을 수 있었으니 테스트 서버임을 감안하더라도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 지금까지 암흑의 포에타를 돌면서 각 네임드가 주었던 아이템은?

랭크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모든 네임드를 잡으면서 진행하면 그 어떤 직업이든
아누하르트 방어구와 무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다.

최종적으로 도전해야 할 아이템은 S랭크를 받고 만날 수 있는 타하바타겠지만 아직까지 잡은 팀이 없다.






- 대정령사 아트마흐

아트마흐는 어깨, 신발, 장갑을 주고 치유성과 수호성 방패도 자주 드랍했다.


- 마라바타 3형제

어깨, 장갑, 신발을 높은 확률로 드랍했다.


- 노아의 원혼 & 원로의 원혼

노아의 눈물과 원로의 눈물이라는 반지를 드랍했다. 각반도 드랍한다고 들었다.


- 채집충 3형제

상의를 제외한 모든 방어구 세트를 드랍했다.


- 정신감응 제어기

보조 무기와 악세사리인 귀고리를 드랍했다.


- 동력 공급 장치 3개

상의를 제외한 모든 방어구 세트를 드랍했다.


- 군단장 아누하르트

메인 무기와 상의를 드랍했다.





▶ 아누하르트 풀 세트의 세트효과 중 하나가 바로 적대치 증폭 82%다.
풀세트 후 탱킹할 때 소감을 말한다면?



[ 수호성 답게 풀세트 효과에 적대치 증폭력 8.2%가 붙어있다! ]
[ 7월 11일 업데이트 이전 툴팁으로 82%에서 8.2%로 수정되었습니다. ]



방어구의 성능만을 본다면 어비스 세트인 광휘 세트보다는 좋다고 생각한다.
전에 착용하던 방어구가 광휘 세트였는데, PvP 대미지 하락 부분에서는 여전히 광휘 세트가 좋다.
하지만 인던 플레이 에서는 단연 아누하르트 세트가 월등하다.
인던 플레이만을 놓고 보자면 정예 천부장 다음가는 방어구라고 생각한다.


적대치 증폭 부분에서는 평상시에는 체감을 잘 못하다가, 위급한 상황. 즉, 멀티 탱킹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도발의 포효, 전율의 포효 사용 시 2가지 스킬
사용만으로 주변 모든 몬스터의 적대치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게 된다.


[ 방패까지 합치면 총 적대치 증폭력은 12.9%! ]
[ 7월 11일 업데이트 이전 툴팁으로 47%에서 4.7%로 수정되었습니다. ]



아이온에서 수호성의 적대치를 뺏는 직업은 살성과 검성밖에 없는 요즘,
두 직업 모두 대부분의 인던 플레이에서 극딜을 지향하고 있다.
수호성도 인던 플레이시 자연스럽게 '극어글'을 지향하게 되었다.


하지만 새로 업데이트 되는 던전들은 다르다. 두 지인 살성의 경우 한명은 올공작,
한명은 생존형 생명 + 마저 작업을 한 유저인데 둘 다 인던에서 몹에게 주는 대미지가 비슷하다.
오히려 몬스터의 회피를 조정한 포에타 인던에서는 PvP에서 주요한 공격력 & 치명 세팅보다는
명중이 중요하기에 대미지를 많이 주기 위해서는 살성의 세팅을 조금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결과적으로 새롭게 등장한 적대치 증폭으로 인해,
이제 수호성이 더욱 안정적으로 탱킹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 암흑의 포에타 던전을 돌아본 소감을 말하자면?

아이온에서 새롭게 등장한 필드형 인던인 암흑의 포에타. 랭크에 따라 보스가 달라지는
시스템이라는 것은 일단 만족한다. 테스트 서버라 드랍률이 높다는 이유는 둘째 치더라도
인던 안의 모든 보스가 유일 아이템을 드랍한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이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테오보모스 비밀 연구소가 드라웁니르에 비해 새로 나온 던전임에도
버림받은 이유가 바로, 유저들이 끌릴만한 아이템을 주지 않는다는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그에비해 포에타 던전은 한 단계 높은 아이템을 고르게 주기에 유저들이 두고두고 가게 될 인던이 될 것 같다.


수많은 네임드들에게서 아이템 획득을 노리면서 타임어택을 통한 파티원의 조합과 실력을
평가하는 인던이라는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아누하르트 정예병의 비늘 방패 룩 ]



하지만 문제점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는 유저들의 마인드적인 문제인데,

타임 어택이다 보니 서로 신경이 곤두선 상태에서 배려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작은 일에도 짜증내는
일들이 많아지고 같은 종족임에도 매일 같이 분란이 일어난다. 인벤의 토론게시판도 한창 아이템 분배나
정산에 대해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바로 그 이유인 것 같다.


빠른 진행, 그리고 득템을 위해서 ‘빨리빨리’를 외치는 것은 좋지만, 힐하기도 바쁜 치유성에게
정화를 안주냐고 뭐라고 하는 행동이나, 파티에 들어오기 전에 “이 파티 A랭크 받을 수 있나요?”,
“몇 시간에 끊을 수 있나요?”라고 묻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아이온을 같이 즐기는 지인들에게 감사의 말

바둥님은 자신이 풀세트를 맞추게 된 것이 자신만의 실력이 아닌 같이 게임을 즐기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 함께하는 그들이 있었기에 빠르게 풀세트를 맞출 수 있었다. ]




★ 가가멜 - 살성

센스가 좋은 친구! 웬만한 검성보다 2탱을 잘하는 친구 부족한 수호성 때문에 고생이 많다!


★ 허둥 - 호법

이번 테스트서버에서 격수하고 싶다고 했던 걸 포기하고 파티를 위해서 호법하고,
좋아하는 직업이 아니면서도 꿋꿋하게 해줘서 고맙다!


★ 망고 - 치유성

1차 테스트서버에서도 치유성, 이번에도 치유성. 우리가 너 힐 못 받으면 안 된다고 해서
부추기는 바람에 또 치유성을 했지만 넌 우리의 여신님이야~


★ 호박 - 살성

딜 좋은 호박아! 컨 좋고 다 좋은데~ 이제 여자 친구 망고 좀 챙겨라~











Inven - Ulf
(Ulf@inven.co.kr)